미궁 빠진 사건 한 달 만에 CCTV 유포
3040 건장한 체격에 얼굴 완전 은폐
경찰 전담팀 1억 원 내걸고 제보 당부
■ 한 달간 행방 묘연한 살해 범인… 경찰, 유족 동의 거쳐 현장 영상 전격 유포
경남 통영시 일대에서 60대 주부를 상대로 자행된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장기간 붙잡히지 않으면서, 수사 당국이 현장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 영상을 대외에 전격 유포했다. 경남경찰청 측은 유가족과의 협의를 마친 뒤 지난달 10일 도산면 소재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A씨의 도주 모습 등이 포함된 화면을 배포하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 모자·마스크·장갑으로 인상착의 은폐… 범행 물품 및 신고 기기 들고 탈출
유포된 화면을 살펴보면 범행 당일 자정을 넘긴 시각, 30~40대로 추정되는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주택 내부로 몰래 들어선 뒤 1시간 50여 분 만에 현장을 벗어났다. 진입 시점에는 범인이 모자와 복면, 장갑 등을 착용해 지문과 인상착의 노출을 철저히 막은 상태였다. 이후 집을 빠져나올 때에는 한 손에 범행 무기와 피해자 소지품을, 다른 손에는 테라스에 배치되어 있던 응급 통보 기기를 챙겨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찍혔다.
■ AI 가짜 사진 퍼지며 수사 차질… 경찰, 1억 원 보상금 내걸고 추적 가속
사건 발생 당일 오전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발견된 직후 전담 수사본부가 구성됐으나, 정밀한 착의 상태로 인해 신원 파악에 난항을 겪어왔다. 수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상에 가짜 생성형 AI 이미지가 유포되는 등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범인 특성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를 제보하는 인물에게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수배 전단 및 영상 속 인물과 유사한 자를 목격할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I경기방송/최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