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사이드카 이어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주식 거래 20분간 일시 중단
중국 반도체 기술 개발·엔비디아 논란… AI·반도체 악재에 외인 2조 원 투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장주 폭락… 개인 2조 6천억 대 순매수로 매물 소화
■ 코스피 장중 8%대 급락… 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스피 지수가 28일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13분경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모든 종목 및 관련 선물·옵션 거래를 20분간 중단했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더욱 강력한 시장 안정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지수는 한때 54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6200선까지 밀려났다.
■ 글로벌 반도체 악재 및 엔비디아 논란… 외국인·기관 대규모 동반 매도
이번 폭락장은 글로벌 반도체 악재와 엔비디아의 순환투자 논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랭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과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ASML 등 주요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로 전이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 3,000억 원, 기관이 3,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이 2조 6,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자릿수 안팎 급락… 증시 전반 하락세 심화
증시 하락은 반도체 대장주들이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9% 넘게 떨어지며 23만 원대로 후퇴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1% 이상 급락하며 161만 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 재개 이후에도 단일가 매매 등으로 여파가 이어졌으며, 코스피가 8%대, 코스닥이 6%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국내 증시 전반에 걸쳐 심각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AI경기방송/최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