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부정적' 63.7%… "보완책 미흡" 59.2%
31일부터 기본예탁금 '현금 3000만 원' 상향 조기 적용
증시 안정 우선 과제 1위는 '환율 및 외국인 자금 유출입 관리'
■ 단일 레버리지 도입 "잘못" 63.7%·보완책 "미흡" 59.2%… 부정 여론 압도
금융당국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완 대책을 발표했으나 세간의 평가는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더투데이 의뢰로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3.7%(매우 잘못함 41.2%, 대체로 잘못함 22.5%)로 '잘한 결정'(19.0%)을 크게 앞섰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보완책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9.2%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추가 대책으로는 '일 거래 가능 횟수 제한'(24.1%), '기본 예탁금 대폭 상향'(22.2%), '최소 매매수량 단위 강화'(21.5%) 등을 꼽았다.
■ 기본예탁금 3000만 원 상향 31일 조기 시행… 쏠림 현상 제도 보완 요구 42.7%
여론의 비판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은 당초 8월 이후로 예정됐던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를 이달 31일로 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00만 원이던 예탁금 요건이 현금 3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되며, 시가의 70%까지 인정되던 주식·채권 등 대용증권은 예탁금 산정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한편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시장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7%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 반면, '산업 구조를 반영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은 30.4%, '긍정적 현상'이라는 응답은 11.8%에 그쳤다.
■ 이 대통령 "과감한 대책 지시"… 증시 안정 1순위 '환율·외인 자금 관리' 26.0%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시장 불안 완화를 위한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국민들이 생각하는 주식시장 안정화 최우선 과제로는 '환율 안정 및 외국인 자금 유출입 관리'(26.0%)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불공정거래 및 시세조종 등 시장 감시 강화'(24.1%), '고위험 금융상품 수급 쏠림 해소'(22.3%)가 뒤를 이었다. 한편 시장 상황에 대해 응답자의 41.5%는 '금융위기에 준하는 변동성 국면'으로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3.2%다.
[AI경기방송/최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