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6·3 지방선거 이후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와 유권자들의 선거 인식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적합도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유권자의 60%가 '불만족'한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됩니다.
■ 리포트
한국갤럽이 지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자유응답)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9%,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8%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7%, 김민석 국무총리 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3%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재조명받은 오세훈 시장과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20% 내외의 지지를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52%는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습니다.
■ 선거 결과 '불만족' 60%… "선관위 관리 부실이 원인"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친 반면,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60%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선거가 승패에 따라 만족도가 갈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여야 지지층 모두에서 불만족 여론이 높게 형성되었습니다.
불만족 이유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18%), '부정선거 의혹'(13%) 등 선관위의 관리 부실과 공정성 문제가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실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유권자의 67%는 '부실한 선거 관리 및 참정권 침해'라고 답변했습니다.
■ 전면 재선거 찬반 팽팽… 20·30대는 재선거 요구 높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전면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44%, 반대 48%로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다만 20·30대 세대에서는 재선거 찬성 의견이 60%를 넘어, 공정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민심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향후 시·도정이 기대되는 당선인으로는 오세훈(17%), 전재수(9%), 추미애(7%)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낙선 후보 중 가장 아쉬운 인물로는 김부겸(17%), 정원오(10%) 후보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 전국 유권자 1,002명 조사… 표본오차 ±3%p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026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입니다.
[AI경기방송/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