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참정권은 민주주의 출발점"… 12개 대학 총학, 내일 '선관위 규탄' 시국선언
AI경기방송 · 2026.06.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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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 기념일 맞아 전국 주요 대학가서 동시다발 피켓 시위 개최

수요 예측 실패로 청년 표심 참정권 박탈… 국가기관 향한 집단 반발 본격화

특검을 통한 진상조사 촉구 및 선관위 구조개혁, 시민 참여 개혁 감시기구 설치 요구

 

■ 6·10 항쟁 기념일 맞아 대학가 동시 집회 전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후폭풍이 대학가로 번지며 청년 세대의 집단행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12개 대학교 총학생회가 뜻을 모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내일(10일) 오후 6시에 각 캠퍼스에서 시국선언문 발표와 피켓 시위를 동시에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연세대와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전남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 참여한다.

 

■ 38년 전 쟁취한 참정권 훼손… 국가기관 규탄

 

이들은 선거 당일 당국의 무능한 행정 탓에 유권자가 주권을 포기해야 했던 상황을 민주주의의 심각한 후퇴로 규정했다. 총학 측은 "1987년 선배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거리에서 피 흘려 쟁취해 낸 '1인 1표'의 가치가 38년이 흐른 지금 국가기관에 의해 침해당했다"며 안일했던 선거 관리 태도를 정조준했다. 이어 참정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공화국의 최우선 기본권인 만큼, 이번 대란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데 대학 사회의 총의가 모였다고 덧붙였다.

 

■ 특검 및 국정조사 요구… 근본적 구조개혁 촉구

 

대학생들은 내일 발표될 선언문을 통해 구체적인 4대 요구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는 물론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기본권 침해를 당한 유권자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구제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실 관리의 원인으로 지목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면적인 구조개혁과 함께, 향후 선거 과정을 상시 감시할 수 있도록 청년과 대학생을 포함한 '시민 참여형 독립 개혁 감시기구'의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AI경기방송/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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