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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첫 여성 광역단체장' 추미애…경기도 수장 안착 후 남겨진 과제
AI경기방송 · 2026.06.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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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향자 후보에 15.67%p 차 승리…민주당, 경기정권 3연속 수성 성공

헌정사상 최초 여성 지자체장 상징성 확보…행정 능력 및 대권 가도 시험대

반도체 생태계·교통 혁신 등 거대 지자체 이끌 정책 실효성 검증이 관건

 

■ 헌정사 최초 '여성 광역단체장' 탄생…경기지사 선거 종지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55.0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9.37%를 얻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를 15.67%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07만 201표로, 전날 개표 초반부터 이어진 우세를 유지한 끝에 자정 전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경쟁자였던 양 후보는 오후 11시경 패배를 인정하고 도민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최초'의 상징성이 갖는 무게…여성 정치사의 새 이정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의의는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단 한 번도 배출되지 않았던 '여성 광역지자체장'이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점에 있다. 추 당선인은 판사, 6선 국회의원, 법무부 장관, 당대표 등 화려한 권력 요직을 거친 데 이어 전국 최대 지자체의 수장 자리까지 거머쥐며 유리천장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최초'라는 타이틀이 주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만큼, 향후 1400만 인구의 경기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 민주당 경기 수성 성공 속 차기 대권 행보 주목

 

추 당선인의 승리로 민주당은 이재명, 김동연 전 지사에 이어 3연속으로 경기도지사 자리를 지켜내게 됐다. 이로써 추 당선인은 야권 내에서 확고한 광역 행정가로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과거 경기도지사직이 가졌던 정치적 무게감을 바탕으로 차기 대권 잠룡으로서의 체급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조율하고, 과거 검찰 개혁 등에서 보여준 강성 이미지 대신 통합의 리더십을 증명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 거대 지자체 이끌 정책 검증…시험대에 오른 추미애호

 

"도민께서 주신 사랑을 훌륭한 도정으로 보답하겠다"고 소회를 밝힌 추 당선인 앞에는 현실적인 정책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선거 기간 공약으로 제시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과 'K-반도체 전주기 생태계 완성', '55만 호 공공주택 공급' 등은 막대한 예산과 유관 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인 대형 프로젝트들이다. 첨단산업 전문가를 자처했던 양 후보의 대안으로 선택받은 만큼, 임기 동안 구체적인 성과를 내어 행정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향후 정치적 행보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I경기방송/문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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