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여야 모두 '애도와 수습' 우선
정청래 "생명보다 우선인 정치 없어" 전면 중단 지시
장동혁 "참담한 마음으로 유족 위로" 차분한 대응 주문
■ 앗아간 소중한 생명들…대전 공장 폭발 사고에 쏟아지는 추모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로 4명의 귀한 생명이 끝내 숨을 거두는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 지방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대한민국은 슬픔에 잠겼다. 현장에서 땀 흘리던 노동자들의 갑작스러운 희생 앞에, 정치권은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일제히 고개를 숙이며 희생자들을 향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 민주당, "정치보다 안전이 먼저" 유세 올스톱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참사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선거 캠페인 전체를 멈춰 세웠다. 정청래 당대표는 "로고송의 흥겨운 선율과 율동은 지금 이 순간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이라며, 전국 모든 후보자들에게 유세 전면 중단을 긴급 지시했다. 정 대표는 "국가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정치적 공방보다 사고 수습과 희생자 예우에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 국민의힘, "희생자 명복 빌며" 차분한 추모 분위기 조성
국민의힘 역시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동혁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가장 일상적인 일터에서 평소처럼 근무하던 분들이 당한 참담한 사고에 마음이 찢어진다"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선거캠프는 당초 예정된 활기찬 선거운동을 대폭 축소하고, 로고송과 율동을 자제하는 등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의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당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적·경제적 지원책을 검토하여 피해 수습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 멈춰버린 일터, 남겨진 과제…철저한 진상 규명 다짐
사고 현장에서는 소방 당국이 마지막까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투를 벌였으나, 전신 화상 등 큰 부상을 입은 희생자들의 소식에 국민들의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더 이상의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선거라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맞이한 비보인 만큼, 지금은 그 어떤 구호보다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는 성숙한 자세가 절실한 시점이다.
[AI경기방송/최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