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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發 ‘영업이익 성과급’ 산업계 확산… 고용유연화·해외이전 우려 확산
AI경기방송 · 2026.05.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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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發 ‘영업이익 성과급’ 확산 조짐… 자동차·조선·IT업계까지 번진다

현대차·HD현대중공업·카카오 등 주요 노조, 영업이익·순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 확대

“반도체 호황 특수성 감안해야” 우려도… 투자 위축·고용 유연화 논의 재점화 가능성

대기업 중심 성과급 경쟁 격화 전망… 취준생·누리꾼 사이선 해외 이전 우려 목소리도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가 총파업 위기를 넘기며 일단락됐지만, 협상의 핵심이었던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논의는 산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도체 업계를 넘어 자동차·조선·통신·플랫폼 업종 노조들까지 잇달아 이익 공유 확대 요구에 나서면서 올해 하반기 임단협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합의 이후 ‘성과급 N%’ 요구 확산

 

이번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핵심은 반도체(DS) 부문 사업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점입니다. 성과급 상한을 두지 않기로 하면서 업황에 따라 수억 원대 지급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이익 연동형 성과급 체계’를 제도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주요 대기업 노조들도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배분하라는 요구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에 순이익 30% 수준의 성과급 지급안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HD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영업이익 일부를 성과로 공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유플러스, 카카오 등에서도 성과급 산정 구조 개편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 임단협 중심축 이동… “기본급보다 이익 배분”

 

산업계 안팎에서는 기존의 기본급 인상 중심 임단협 구도가 ‘성과 공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최근 대기업 노조들이 파업 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협상력을 높이고 있는 점도 기업들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기업 실적 개선 과정에서 노동자의 기여 역시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고물가와 실질임금 정체 상황에서 성과에 따른 보상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주장입니다.

 

■ “업종별 수익성 차이 고려해야” 우려 확산

 

재계와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특수성이 다른 산업까지 일률적으로 적용될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AI 반도체 호황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달리 자동차·조선·통신 업종은 경기 변동성과 대규모 설비 투자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 특수성이 반영된 성과급 구조가 다른 산업의 새로운 기준처럼 자리 잡을 경우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예상보다 빠르게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중심의 성과급 경쟁이 심화될 경우 중소기업 인력 유출과 노동시장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높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대기업으로 인재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 중소 협력업체의 인력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 취준생·온라인 커뮤니티서 “채용 줄어드는 것 아니냐” 우려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성과급 경쟁이 격화될 경우 기업들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외주·계약직 활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기업 인건비 부담이 계속 커지면 결국 채용 문이 더 좁아지는 것 아니냐”, “국내 생산 대신 해외 공장 투자 비중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는 우려와 전망 수준으로, 실제 기업 전략 변화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옵니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제조업 특성상 인건비와 노사 환경이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 경제계에서는 향후 고용 유연화 논의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습니다.

 

■ 하반기 대기업 임단협 최대 변수로 부상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 합의가 단순한 개별 기업의 노사 타협을 넘어 향후 국내 대기업 임단협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조선·IT 업계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 임금·성과급 경쟁보다 생산성 향상과 투자 확대, 협력업체와의 상생 구조 등을 함께 논의하는 방향으로 노사 협상이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AI경기방송/최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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