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압승에 증시 폭락… 유권자 자업자득"
"출마 안 해 패배… 후보였으면 압도적 승리" 주장
민주당 의회 장악 후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로 나스닥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민주당 압승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민주당을 선택한 유권자들의 자업자득이라며 날 선 반응을 쏟아냈다. 아울러 자신이 직접 후보로 출마했다면 공화당이 압승을 거뒀을 것이라는 주장도 거듭 내세웠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주식 시장이 역사상 최악의 날 중 하나를 겪었다"며 "누구도 보지 못한 수준까지 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퇴직연금(401k) 가치 급락을 언급하며 "공화당 때문이 아니라 멍청한 민주당원들 때문이며, 이는 유권자들의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을 뿐이며, 후보로 나섰다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2% 급락한 2만 4,31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최대 낙폭이자, 지난달 사상 최고치 대비 10% 이상 하락해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한 수준이다.
이번 폭락은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을 탈환하고 주요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한 환경·전력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텍사스 주지사에 당선된 민주당 지나 히노호사는 주민 보호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인허가 및 협력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공언하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켰다.
[AI경기방송/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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