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주식 팔고 다음 날 현금 받는다… 결제주기 50년 만에 ‘T+1’ 단축 추진
AI경기방송 · 2026.11.03 11:05
AI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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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도 대금 출금 하루로 단축… 2028년 시행 추진
매수대금 납부 및 반대매매 당겨져… 담보대출 금리 인하
외국인 결제 절차 간소화… 내년 인프라 개편 및 시스템 정비
자본시장 선진화 위해 50년 만에 결제주기 T+1로 전환

 

■ 주식 매도대금 출금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 50년 만의 제도 개편

 

주식을 팔고 현금을 찾기까지 이틀을 기다려야 했던 국내 증시의 결제 시스템이 50여 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은 기존의 'T+2(거래일+2일)' 결제 방식을 'T+1(거래일+1일)'로 단축하는 로드맵 초안을 발표하고 2028년 중 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도가 바뀌면 월요일에 매도한 주식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게 되어 투자자들의 자금 활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매수대금 납부 기한도 단축… 반대매매 시점 당겨지고 대출 금리 인하

 

결제주기 단축에 따라 매수대금 납부일과 미수거래에 따른 반대매매 실행 시점도 하루씩 빨라진다. 유관기관은 제도 변화에 따른 투자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를 기존 연 7.5~10% 수준에서 5%대 중·후반으로 대폭 인하하고 취급 증권사를 12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절감할 수 있는 연간 이자 비용은 약 15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 시차 고려한 외국인 투자자 절차 간소화… 2028년 1분기 전산 정비 완료

 

단축 과정에서 시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결제 차질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병행된다. 외국인 결제 승인 마감 시각을 당겨 처리 절차를 기존 12단계에서 5단계로 대폭 간소화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유관기관은 내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마치고 금융회사 시스템 정비와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안전하게 제도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AI경기방송/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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