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북항 떠나지 않는 상어 '부캉이'… 누적 관람객 100만명 돌파
AI경기방송 · 2026.10.06 10:31
AI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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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 18일 만에 방문객 101만 돌파… 일일 최대 14만
2차례 외해 유도 실패… 만조 때 차단 그물 넘어 복귀
무리한 포획 중단… 자연스러운 탈출 유도하며 관찰
상권 특수 속 '명예 홍보대사' 위촉… 캐릭터 사업 검토

■ 부산 북항 수로의 상어 '부캉이'… 보름여 만에 100만 인파 운집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무르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한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5일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집계된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총 101만 5,800여 명에 달했다.
평소 하루 2,000명 수준이던 공원은 지난달 18일 상어 출현 이후 추석 연휴에만 48만 명이 몰렸고, 개천절 연휴 사흘간 25만 명이 다녀가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를 몸길이 약 3.5m의 무태상어로 추정하고 있다.

■ 두 차례 외해 방류 작업 무산… 차단 그물 뛰어넘고 제자리

관계 당국의 바깥 바다 유도 작업은 잇따라 무산됐다. 지난달 29일 워터펌프 물줄기를 활용한 1차 유도 작업이 실패한 데 이어, 지난 2일 대형 그물을 이용해 외해로 밀어내는 2차 작전도 그물이 바닥에 걸려 중단됐다.
 
심지어 3일 만조로 수위가 오르자 부캉이가 고정해 둔 그물을 뛰어넘어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오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당국은 차단 그물을 철거하고 당분간 인위적 포획 없이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다.

■ 지역 상권 때아닌 '특수'… 부산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

'부캉이 열풍'에 힘입어 인근 상권과 관광도 활기를 띠고 있다.
공원 주변 카페와 상점들이 때아닌 매출 증대를 누리는 가운데, 부산시는 시민 찬성률 91%를 바탕으로 부캉이를 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공식 홍보 채널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관할 동구청 역시 상어 캐릭터 공모전과 조형물 조성을 추진하는 등 지역 상징물로 육성할 방침이다. 당국은 현장 관람객이 집중됨에 따라 안전요원 100여 명을 배치해 야간 플래시 촬영 등 상어를 자극하는 행위를 통제하고 있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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