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투자 부문 분할 확정
장중 낙폭 확대하며 한때 3만 3천 원대 밀려
자사주 매입 등 환원책에도 주주 가치 훼손 우려 고조
내년 1월 분할 완료 및 재상장 예정
■ 카카오, AI 플랫폼·투자 부문 인적분할 공식 발표
카카오가 이사회를 통해 플랫폼 중심의 신설법인 '카카오AI'와 투자 부문 존속법인 '카카오X'로 갈라서는 인적분할 결정을 내렸다.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한 분할 비율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결정됐다. 두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카카오AI 매출 6조 원, 카카오X 매출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두나무 지분 처분 수익을 통한 3,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법인별 FCF 및 배당 차익 연계 주주환원 방침도 함께 내놓았다.
■ 쪼개기 상장 학습 효과에 시장 '냉담'… 거래정지 후 장중 9%대 폭락
주주환원안 제시에도 불구하고 주가 가치 희석을 염려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21일 장초반 하락 출발한 카카오는 분할 공시 직후 낙폭을 급격히 키우며 장중 3만 3,600원까지 하락했고, 변동성 확대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4분부터 30분간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시장에서는 반복된 자회사 분할 상장에 대한 불신이 작동하면서 이번 인적분할 역시 본사 기업가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 주요 그룹주 동반 약세… 내년 1월 말 상장 절차 마감 예정
본사 주가 흔들림 속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 등 관련 그룹주 전반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자로 분할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내년 1월 27일 카카오AI의 신규 재상장과 카카오X의 변경 상장을 차례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AI경기방송/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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