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 주주환원 전격 단행
AI 반도체 실적 호조 및 순현금 69조 원 바탕으로 추진
2027년까지 잉여현금흐름(FCF) 환원율 '50% 이상'으로 상향
배당 확대 병행 및 3분기 실적 발표 시 추가 계획 공개 예정
■ 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 자사주 40조 원 매입 후 전량 소각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 43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국내 상장사 자사주 소각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취득 예정 주식은 총 2,407만 주(이사회 전일 종가 1,662,000원 기준)로, 전체 발행주식 총수(7억 3,049만 2,365주)의 약 3.3%에 해당한다. 매입은 오는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장내 매수로 진행되며, 취득 완료 후 전량 일괄 소각할 계획이다.
■ 저평가 해소 및 주주가치 제고… 탄탄한 현금 창출력이 배경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선도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올해 2분기 말 기준 약 69조 원에 달하는 순현금 등 강력한 현금 창출력이 이번 결정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내재가치와 중장기 성장성이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하에, 유의미하게 늘어난 현금을 바탕으로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조기에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 중장기 환원 기준 '50% 이상'으로 상향… 배당 확대 검토
SK하이닉스는 3개년(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의 환원 목표 기준을 기존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향후 주주환원은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을 아우르는 배당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은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AI경기방송/최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