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직 승무원이 차량까지 티켓 배달하는 영상 확산
“특혜는 관례” 주장 속 보안 절차 경시하는 행태 도마 위
■ 공항 지상직 승무원, 연예인 차량에 ‘직접 발권 서비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항 내 연예인 특혜 의혹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지상직 승무원이 본인 확인이 필수인 티켓 발권 업무를 대신 처리한 뒤, 직접 주차장으로 이동해 연예인이 탑승한 차량에 탑승권과 여권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동안 공항 현장에서 종종 목격되던 모습이지만, 영상으로 적나라하게 공개되자 대중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 “공공연한 관례”… 전직 승무원 등 폭로 이어져
이번 논란은 비단 영상 속 특정 연예인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자신을 전직 승무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장에서 연예인이나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카운터에 오지 않고 차량에서 대기하며 대리 발권을 받는 일은 공공연한 관례”라고 폭로했다. 이들에 따르면, 보안과 혼잡 방지라는 명목 하에 일부 항공사 직원들이 규정된 절차를 우회하여 이른바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 “당연한 특혜” vs “보안 의식 결여” 누리꾼 반응 팽팽
이러한 행태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찬반 논란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연예인 특혜가 하루 이틀 일이냐”며 “연예인의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카운터 혼잡을 줄이려는 조치인데 무엇이 문제냐”며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수의 누리꾼들은 “공항은 가장 철저한 본인 확인이 요구되는 보안 시설인데, 연예인이라고 예외를 두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보안 절차를 형식적으로 전락시킨 항공사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 보안 규정 유연성, ‘특혜’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있나
이번 사태는 결국 ‘공정성’과 ‘보안 원칙’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연예인이라는 사회적 지위가 항공 보안 규정보다 우선시되는 현재의 관행은 공항을 이용하는 일반 승객들에게 깊은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공항 내에서의 특혜 논란이 반복되면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안 규정이 유연하게 적용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제도적 개선과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AI경기방송/최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