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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카페 ‘멸공라떼’ 마케팅, ‘엉터리 태극기’ 사용에 역풍
AI경기방송 · 2026.06.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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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내세웠지만 극단적 정치 표현으로 논란 자초

누리꾼들 “역사 의식 부재한 애국 마케팅… 당장 중단하라”

 

■ 대전 유명 카페, 6·25 맞아 ‘멸공라떼’ 출시했다가 뭇매

 

대전 지역에서 3개 매장을 운영 중인 한 유명 카페가 6·25 전쟁 76주기를 맞아 ‘멸공라떼’ 캠페인을 진행하려다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해당 카페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수익금 전액을 참전용사와 호국보훈 단체에 기부하겠다며 흑당 라테를 ‘멸공라떼’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겠다고 공지했다. 기부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마케팅에 사용된 ‘멸공’이라는 단어가 특정 정치 성향을 극단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마케팅의 순수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 “태극기 건곤감리도 몰라”… 기본 결여된 애국 마케팅

 

이번 논란의 핵심은 홍보물에 사용된 태극기의 오기다. 해당 카페가 공개한 이미지 속 태극기는 건곤감리 문양의 위치가 잘못 표기된 엉터리였다. 태극기 오른쪽 하단에 있어야 할 곤괘가 상단과 하단에 중복 표기되는 등 기본적인 태극기의 형태조차 갖추지 못한 것이다. 이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태극기의 생김새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애국 마케팅이냐”며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식 행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 극우 프레임 씌운 마케팅에 소비자들 “불매하겠다”

 

이번 캠페인은 과거 특정 기업의 논란 당시 극우 진영에서 사용했던 용어를 차용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반감을 샀다. 일부 이용자들은 “보수·우파의 입장에서 봐도 역사를 어설프게 흉내 낸 마케팅”이라며, “기부 취지는 좋을지 몰라도 정치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카페 측은 “멸공라떼는 정치가 아니라 감사를 위한 캠페인”이라고 해명했으나, 누리꾼들은 “일베 문화를 순국선열 추모에 갖다 쓰는 격”이라며 불매 의사를 밝히는 등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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