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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무단횡단 사고, “아이 응급실 가던 엄마 차에…” 논란 확산
AI경기방송 · 2026.06.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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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신호 적색인데 차도로 ‘질주’… 운전자 “소아암 아들 이송 중이었다”

온라인상 무단횡단 과실 논쟁 격화… “운전자 트라우마 어쩌나”

 

■ 홍대입구역 인근서 무단횡단 사고… 보행자, 차와 충돌

 

16일 밤 10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8번 출구 근처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20대 여성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여성은 허리와 다리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보행 신호가 적색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횡단보도 앞에서 머뭇거리다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 “소아암 아들 이송 중이었다”… 운전자 측 사연에 안타까움

 

사고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자의 남편이 “소아암을 앓는 아들을 뒷좌석에 태우고 급히 응급실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사고 수습을 도와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정황 파악을 위해 인근 차량들의 블랙박스 영상 제보를 간곡히 요청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보행자가 길을 건널지 고민하는 듯 발을 동동거리다 별안간 질주해 차에 부딪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 무단횡단 과실 논쟁 격화… “운전자 보호책 필요”

 

이번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단횡단 사고의 책임 소재에 대한 토론이 뜨겁다. 대다수 누리꾼은 “운전자가 겪었을 당혹감과 아픈 아이를 태우고 있었던 긴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운전자의 과실을 묻기 어렵다”며 보행자의 온전한 과실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은 무단횡단이 원인이었다. 경찰은 온라인에 유포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장기화된 시위 등으로 도심 내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다시금 도심 내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보행자 안전 의식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I경기방송/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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