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적 아닌 파트너"…트럼프 "회담 훌륭" 평가 속 대만 질문엔 답 안 해
■ 앵커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2시간여 만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서로를 치켜세우며 대화를 시작했지만, 중동 갈등과 대만 문제 등 까다로운 현안들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리포트
14일(현지시간)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회담 시작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양국이 "적대자가 아닌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부르며 화답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중국 베이징 톈탄공원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이 어떠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훌륭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멋진 곳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다. 중국은 아름답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시 주석 "대만은 가장 중요한 사안"…트럼프, 대만 논의 질문엔 답 안 해
CNN에 따르면, 회담에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잘못 다뤄질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톈탄공원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도 논의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란 전쟁의 그림자…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논의 예상
이번 방문에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그리고 뒤이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의 동맹국인 이란이 평화 협정에 동의하도록 압박하고, 원유 무역의 중요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도록 장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시진핑, 일론 머스크·팀 쿡 등 미 주요 기업 CEO들과 회동
이날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국에 방문한 미국 비즈니스 리더들과도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팀 쿡과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CEO들이 중국에 "경의를 표하고"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AI경기방송/문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