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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여성 못 찾자 분풀이"… '광주 여고생 살해' 23세 장윤기 신상공개·송치
AI경기방송 · 2026.05.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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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표적 찾아 30시간 배회하다 애꿎은 10대 여학생 미행해 참변

경찰, 이상동기 범죄 아닌 '계획적 분노범죄' 결론… 여죄 수사 집중

 

■ 앵커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의 신상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당초 자신을 스토킹으로 신고한 다른 여성을 노렸다가 행방을 찾지 못하자 엉뚱한 약자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리포트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된 23살 장윤기를 오늘(14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날 오전 유치장을 나서며 호송차에 오르던 장 씨는 취재진을 향해 짧게 "죄송하다"고 말하면서도, 고개를 들어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장 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하고, 유예기간을 거쳐 오늘 오전 누리집에 실명과 머그샷을 전격 게재했습니다.

 

■ 범행의 발단은 '스토킹'… 치밀했던 살인 준비

이번 비극의 이면에는 장 씨의 일방적인 구애와 삐뚤어진 집착이 있었습니다. 장 씨는 과거 아르바이트를 함께 했던 20대 외국인 여성 A씨에게 교제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지난 3일 흉기 두 자루를 구입해 A씨의 집 주변을 서성였습니다. A씨가 자신을 112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장 씨는 위치 추적을 피하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까지 강물에 내다 버린 채, 무려 30여 시간 동안 차량을 몰고 인근을 배회하며 A씨를 찾아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표적 잃자 애꿎은 약자 겨냥… 경찰 "계획적 분노범죄"

경찰의 신변 보호 조치 속에 A씨가 타 지역으로 떠나버리자, 장 씨의 맹목적인 분노는 길을 걷던 약자에게 향했습니다. 지난 5일 자정 무렵, 방범용 CCTV가 없는 후미진 샛길에서 홀로 귀가 중이던 17세 여고생을 1km가량 미행한 끝에 잔혹하게 살해한 것입니다. 비명을 듣고 달려와 도움을 주려던 또 다른 남고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은 행적 재구성과 프로파일링 결과 등을 토대로 이를 무차별 '이상동기 범죄'가 아닌 명백한 '분노 표출형 계획범죄'로 결론 지었습니다.

 

■ 치밀한 증거 인멸 시도에도 "우발적 범행" 핑계

끔찍한 범행 직후 장 씨가 보인 행동은 치밀했습니다. 공기계를 이용해 도주 방법을 검색하는가 하면, 범행에 쓰인 흉기와 차량을 유기하고 무인 세탁소에서 피 묻은 겉옷을 빠는 등 적극적으로 증거 인멸을 시도했습니다. 체포 당시에도 A씨를 살해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예비용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뚜렷한 정황에도 불구하고 장 씨는 조사 내내 "사는 게 재미없어 누군가 데려가려 했다"며 우발적 범행을 고집하고 있어, 경찰은 A씨에 대한 스토킹과 성범죄 등 여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AI경기방송/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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