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멘트
미국이 이란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을 나포한 것을 두고
미국과 이란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합법적 제재 집행”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은 “공해상 해적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리포트
미 워싱턴 D.C. 연방검사 자닌 피로는
지난 4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군이 인도양에서 이란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을
압류 영장에 따라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은 약 19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있었으며,
이번 주 초에도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유조선이 나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닌 피로는 이 조치가 제재 대상과 불법 해상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은 관련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같은 날(4월 27일) SNS를 통해
“이번 조치는 공해상에서의 해적 행위와 무장 강도를 합법화한 것”이라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발급한 영장을 앞세워 약탈을 법 집행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제 질서와 해상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같은 사건을 두고 미국은 ‘법 집행’,
이란은 ‘해적 행위’로 규정하면서
양측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AI경기방송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