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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송이 영원하길 바라며..
  • 2020.03.14 11:24
  • 작성자 : 신비주의남쌤
  • 조회수 : 1265



며칠전에 우연히 경기방송을 검색하다가 폐업관련 기사를 보고 그 후로 뭐라도 하고싶었고.. 뭐라도 쓰고싶었는데 어느덧 주주총회가 이틀앞으로 다가왔네요. 그러다가 어쩌면 진짜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글 몇자 적어 올립니다.

아마 저 뿐만 아니라 경기방송에서 힘을 얻고 위로받는 분들. 즐거움을 받는 분들이 엄청 많으실걸로 예상되는데요..


처음엔 정부압력에 의한 적자가 이유인줄 알았으나 다른 회원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것은 아니고 앞으로 어려워 질거같아서 폐업을 한다는.. 간단히 이야기해서 그런 상황인듯 합니다.


그 동안 보이지는 않았을수 있지만 이사님께서 청취자분들이 얼마나 경기방송에 애정을 갖고 사랑을 주셨는지, 디제이, 피디님들은 느끼셨을거에요. 그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 사랑이었는지. 그런데 그 모든것들이 ..굳이 따져보자면 결국 이사님께 가장 큰 무엇인가로 다가왔을텐데 그런 청취자분들 디제이분들을 뒤로한채 경기방송 폐업이라니. 너무나 어이가 없습니다.


다른분 말씀처럼 제 눈에도 어쩔수없는 상황이 아니라 먹튀로밖에 안보입니다.


누구나 아시다싶이 작년엔 말도많고 탈도많은 경기방송이었지만 경기방송이 흔들려도 청취자분들이 꽉 잡아주셨습니다. 응원의 문자도 많이 보냈구. 이게 다 경기방송을 아끼고 또 가족같은 느낌 사랑하는 느낌에서 붙잡아주셨을텐데 이사님은 가족같이 잡아주셨던 분들을 이렇게 버리시다니요.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한다.' 라는 문구를 참 좋아하합니다. 뿌리는 청취자분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뿌리는 튼튼하나 이사님께서 나무가 꺾일때까지 도끼질 그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느분은 삭발하셨다고까지하고.. 어느분들은 시위를 하셨다고하고...


저의 20대를 함께 보내왔고 여전히 함께하는 경기방송. 다른 분들도 큰 의미로 간직해오셨을 경기방송. 폐업 철회 해주시기 바랍니다.


몇년전에 좋아하는 방송채널이 어쩔수없이 문을 닫게 되었는데, 그 때 지키지 못한 미안함과 아쉬움을 두번다시 느끼고 싶지않습니다.


경기방송 폐업 철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다 같이 이 시련을 극복해보아요. 행복이 넘치는 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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