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확진 연이어...방역 당국 유럽 입국자 관리 강화

  • 입력 : 2020-03-20 15:16
  • 수정 : 2020-03-20 16:19
22일부터 유럽 전역 입국자 특별관리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앵커]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입국 제한이나 강제 격리보다는 입국자 관리 강화를 통해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경기도에서 확진자가 6명이 늘었습니다.

이중 해외에서 입국했거나 입국자와 접촉해 감염된 환자가 4명입니다.

이처럼 해외 입국자가 확진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유럽에서 입국해 유증상이 발견된 사람 중 5%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 중 5%가 양성을 받은 것은 굉장히 높은 양성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1~2월의 중국보다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유럽 전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와 발열 상태를 토대로 유증상과 무증상으로 구분되고, 별도의 시설에서 검사를 받습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인근에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내 알까지 확보할 계획입니다.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습니다.

음성이 나오더라도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2주간 거주지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체류 기간 방역 당국의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됩니다.

방역 당국은 입국자의 대다수가 거주지가 분명해 입국 금지 등의 강력한 조치 없이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입니다.

(녹취) "유럽에서 들어오는 80%가 한국인입니다. 대부분 국내 거주지가 있어서 대부분 자가격리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미국의 최근 환자 증가세를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시 입국자 전수조사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이상호입니다.

202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