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공공의료기관 역할 충실...코로나19 치료 집중

  • 입력 : 2020-03-05 03:48
  • 수정 : 2020-03-05 08:03
  • 성남시의료원.mp3
■프로그램: KFM 경기방송<유연채의 시사공감> FM 99.9
■방송일시: 2020년 03월 04(수) (19:00~19:30)
■진 행: 유연채 앵커
■출 연: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성남시의료원 관계자들 기자회견▷ 유연채 앵커 (이하 ‘유’) : 코로나19확진자가 5천명이 넘었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은 각 지역 지정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철저한 대비에 모든 힘을 쏟고 있는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이하 ‘이’) : 네, 안녕하십니까

▷ 유 : 3월 17일 정식 개원이면 앞으로도 보름 정도가 남았는데요. 지금 그러면 어떤 상황입니까? 업무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 이 :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진료 명목으로 외래진료부터 입원진료까지 하던 중이었습니다. 개원식은 3월 17일에 하기로 돼 있었는데, 지금 코로나 사태로 입원해 있던 환자들을 모두 퇴원 시키고 현재 코로나 확진 환자만 입원 시키고 있습니다.

▷ 유 : 그러면 완전히 코로나19 관련으로 업무를 전환 하신 거네요?

▶ 이 : 그렇습니다.

▷ 유 : 성남시의료원이 감염병 관리 병원으로 지정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준비는 지금 어떻게 돼가고 있는 상황입니까?

▶ 이 : 현재 음압실이 6병상 있습니다. 그리고 반 음압실이 20개 정도 있습니다. 현재 간호 인력으로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총 24분 환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증가했을 때 대비해 간호사 교육을 계속하고 있고. 혹시 환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 추가로 43명 더 받을 수 있는 준비 거의 마친 상태이고요. 더 필요하면 한 개 병동 더 열어서 43명을 또 받아들일 준비를 현재 바쁘게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유 : 네, 성남시에는 지금 확진자가 나와 있는 상황인가요? 지금 현황이 어떻습니까?

▶ 이 : 성남시는 모두 3명 확진자 발생했습니다. 그 중 2명은 현재 성남시 의료원에 입원해서 치료 받는 중이고, 1명은 퇴원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 유 : 그렇군요. 3월 17일쯤이면 확진자 추이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정부는 이 기간이 상당히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 이 : 저는 그런 예측까지 할 만한 그런 식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아마 3월 17일까지도 환자들이 계속 증가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합니다.

▷ 유 : 지금 코로나19 관련 상황실을 구성해서 운영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입니까?

▶ 이 : 이런 코로나 확진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경기도에 몇 개 있습니다. 이 병원들이 치료 역량이 조금씩 다릅니다. 적당한 환자를 적당한 병원에 이송해 치료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컨트롤타워를 구성해서 환자를 배분하고 있습니다. 각 병원마다 이런 상황실을 24시간 운영을 하면서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환자를 받고 다시 필요할 때 더 상급 병원으로 보내고 그런 기능을 하기 위해서 성남시와 경기도, 중앙정부의 컨트롤타워와 의사소통을 하는 기구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 유 : 그러면 코로나19에 치료 영향으로 봐도 성남시의료원은 최고 수준이다. 이렇게 좀 자부하시는 거죠?

▶ 이 :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가 최고 수준은 아니고요. 저희가 막 개원해서 어떻게 보면 경험이 부족한 병원일 수가 있습니다. 중증환자는 경기도에서 치료 경험이 제일 많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용해줬으면 좋겠고요. 중등증 환자들은 국군수도병원·명지병원에서 수용 하고. 입원은 필요하지만 경증인 환자들은 저희 의료원이 수용하고요. 경기도에서는 어린이환자·임신부 환자들 저희 의료원에 전담해서 받기로 이야기가 됐습니다.

성남시의료원 음압병동

▷ 유 : 네, 어떻게 보면 어린이환자·임신부 환자 취약계층일 수 있는데 치료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라고요.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정말 진심으로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치료에 임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장님 저 궁금한 게 있는데 최근에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으로 어려움을 덜어보자는 의견들도 나오는 거 같아요. 궁금한 게 우선 이게 늘 마스크를 쓸 필요가 있느냐 없느냐 이런 문제도 많은 관심이 가는데 어떤 생각이신가요?

▶ 이 : 일단 그런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보통 가족끼리 모여 있다든지 그런 데까지 마스크를 쓰는 것이 필요한가 그것에 대해서는 좀 의문을 가집니다. 저희도 병원 원내에서 우려되는 환자들이 못 들어오게 차단이 되어 있는 병원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되는가 이 문제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 되겠습니다.

▷ 유 : 그리고 또 한 가지 지금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마스크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원장님 입장은 어떻습니까?

▶ 이 : 마스크가 너무 부족하다 보니 국가적으로 그런 의견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학자의 한 명으로서 미생물감염과 관련해 마스크 재사용은 원칙적으로 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크는 쓰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대개 감염은 그것을 벗고 쓰고 하는 과정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한번 착용 하고 위험한 환경에 한번 노출 되고 나면 마스크 바깥쪽은 오염이 되었다고 간주하는 게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런 마스크는 벗으면서 손 같은 부위에 오염되기 쉽고 그런 오염된 마스크를 소독 할 수가 없고요. 소독을 혹시 찌거나 이렇게 하면 마스크 기능에 이상이 온다고 알고 있고요. 소독하지 않은 상태에서 벗어 뒀다가 다시 착용할 때 오염된 바깥 면을 접촉하지 않고 착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회용 마스크는 일회용으로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유 : 역시 의료원의 입장에서는 보다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정부가 정말 마스크 수급에 계속해서 노력을 해 주셔야 될 그 이유를 말씀해주신 거 같은데 그러면 만약에 불가피 재사용을 하게 된다면 이럴 때 소독은 어떤 방법이 좋겠습니까?

▶ 이 : 만일 재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개인이 사용하는 마스크를 약 4~5개 확보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방금 벗었다가 방금 쓰는 건 위험하고요. 호주머니에 비닐 같이 깨끗한 것을 넣어서 다니시다가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야 되는 상황이 생겼을 때 귀 뒤로 잘 벗어서 비닐봉지에 다시 넣으시고요. 이후에는 새것을 꺼내서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 썼던 마스크를 비닐에 모아진 걸 집에 가져가서 자외선 소독을 하시거나 찌는 방법은 안 되고요. 태양빛으로 소독 하신 뒤에 다시 착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면 마스크일 경우는 세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말려서 쓰시면 됩니다.

▷ 유 : 다시 의료원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성남시의료원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들었는데 어떤 부분이 최대일까요?

▶ 이 :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지방의료원 중 제일 큰 병원입니다. 일단 509병상으로 다른 일반 의료원보다 2배 이상 규모가 되고요.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과가 대부분 설치돼 있고. 현재 들어와 있는 의료기구들도 매우 우수한 의료 기구들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 유 : 공공의료기관의 들어온다면 시민들은 그만큼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도 가지실 것 같은데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 하는 방안들도 생각하고 계십니까?

▶ 이 : 의료비는 크게 나누면 급여 보험 받는 부분과 비급여 환자가 부담해야 되는 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험수가는 병원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게 국가에서 단일하게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급여 부분은 보험 수가는 저희가 줄일 수 없고요. 다만 비급여 수는 다른 병원보다 높지 않게 적정 의료수가로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저희 의료원은 돈을 많이 벌어야 되는 수익성을 추구하는 의료기관이 아니어서 말하자면 체질상 과잉진료를 하지 않습니다. 저희 의료원을 이용하는 소비자분들께 의료비 부담을 저희들은 다른 어떤 의료기관 못지않게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 : 수익성이 목표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글쎄요. 과연 이걸 완전히 무시할 수도 있을까 걱정도 있고요. 공공성 역시 강화돼야 한다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 이 : 우리나라 의료의 여러 분야들 중에서 민간의료기관에서 수익 측면에 도움 되지 않아 열심히 하고 있지 않는 의료 분야가 있습니다. 그런 공백 있는 분야를 저희 공공의료기관으로 담당해야 될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노력을 할 것이고요. 일차적으로는 수익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아 외면 받고 있는 편에 속하는 응급의료 분야를 강화해서 의료서비스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공공의료기관이지만 수익도 중요합니다. 수익을 못 내면 못 낼수록 이것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 부담이 커지고 결국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지역 사회에서 꼭 필요한 다른 진료도 열심히 해서 시민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 응급실 상황 점검

▷ 유 : 다른 지역에도 공공 의료기관들이 있겠지만 그런 곳들과 크게 차별화 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이 : 크게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은 앞서 말씀 드린 응급의료센터를 강화할 생각이고요. 두 번째는 저희 의료원에는 재활치료센터 매우 크게 설비 돼 있습니다. 극빈자분들이 재활을 잘 못 받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런 재활치료라든지 또 어린이재활 분야에도 중점 둬서 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진료협력센터 운영해서 오시는 분들한테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성남시에는 지역적 장점인 IT,BT 기업들이 많아 성남시의료원과 협업을 통해 더 나은 스마트 의료와 공공의료시스템을 더 첨단화하는 그런 일을 해 볼 생각입니다.

▷ 유 : 이렇게 여러 가지 다양한 그리고 아주 최첨단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시겠다고 하니까 지금 개원을 기다리시는 성남 시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성남시민에게만 부여되는 특별한 혜택 같은 것도 있을까요?

▶ 이 : 저희는 시민발의로 성남 시민들의 뜻으로 만들어진 의료원이여서 성남 시민들한테 봉사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실제 의료라는 특성이 지역 주민들에게만 어떤 혜택을 드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의료원이 소재한 곳이 성남 원도심지역의 딱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고품질의 의료, 응급의료들을 해 나가면 가장 근접해 있는 성남 시민 분들 제일 먼저 혜택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의료원에서 시민들을 위해 여러 가지 건강강좌·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해 볼 생각입니다. 이런게 찾아오신 시민에게 혜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성남시는 보건소 기능 매우 훌륭합니다. 저희 의료원이 보건소와 협력해서 환자가 아닌 지역 주민들의 보건 활동도 같이 참여해서 보건활동이 실질적이고 품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같이 협력하는 활동을 하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성남 시민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유 : 이렇게 수도권에 위치한 성남시의료원 시민들에게는 또 하나의 자부심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의료원이 되고 싶으신지 한 말씀 정리해주시죠.

▶ 이 : 저희 의료원은 성남시민들이 주민조례발의로 만들어진 의료원입니다. 수정구, 중원구 원도심지역의 주민들께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2차 병원이 되고 싶습니다. 또 제일 급할 때 도움 되는 응급 분야를 강화해서 성남 시민 분들이 찾아오셨을 때 다른 병원에 가시라 우리는 입원시켜 드리기가 어렵다 이런 말을 하지 않는 이렇게 작동하는 응급의료기관으로써 기능을 시작해 볼 생각입니다.

▷ 유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중의 성남의료원 원장이었습니다.

▶ 이 : 네. 안녕히 계십시오.

성남시의료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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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