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기획] 경기도 격전지를 가다-수원시 병

  • 입력 : 2020-02-24 17:51
  • 수정 : 2020-02-26 15:40
  • 20200224(월) 2020총선.mp3
민주당 세(勢) 커진 '수원시 팔달구' 이번에도?
전통 보수텃밭 지역 재탈환 가능성도 나와
주민 발 길 끊긴 전통시장 최대 해결 과제
주요 예비후보 기획 인터뷰 "나의 강점은?"

경기도 격전지를 가다-수원시 병

■프로그램: KFM 경기방송<유연채의 시사공감> FM 99.9
■방송일시: 2020년 02월 24일(월) (19:00~19:30)
■진 행: 유연채 앵커
■출 연: 설석용 기자

▷ 유연채 앵커 (이하 ‘유’)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민들의 발 길이 뚝 끊긴 전통시장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내 집 마련의 꿈은 버려야 하나 고민이 많은 동네. 14년 만에 신분당선 연장이 결정됐지만 과연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을지 여전히 걱정이 앞서는 지역 여기가 어디일까요? 수원시 팔달구입니다. 오늘 ‘경기도 예상 격전지를 짚어보다’ 시간에는 수원 팔달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수원병’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출마 채비를 마친 예비후보들은 유권자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현역의원 역시 이런 상황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언제 해야 하나 고심하는 모습도 엿보입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합당을 선언하면서 오늘 선거 운동 중에 당명을 민생당으로 바꿨습니다. 현안 많고 사연 많은 수원병 지역에 어떤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졌는지, 잠시 뒤 설석용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 유 : 선거기획 전문 기자 설석용 기자 나와있습니다. 설 기자

▶ 설석용 기자 (이하 ‘설’) : 네

▷ 유 : 수원시 병 지역, 여기를 보면 보통 보수와 진보 당선자가 최근에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지역인지요?

▶ 설석용 기자(이하‘설’) : 예, 지난 총선까지는 수원 지역 중에서 보수세가 강한 동네로 분류가 되고 있었습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아버지인 남평우 전 의원과 남경필 전 지사가 이곳에서만 합쳐서 7선을 거둔 지역입니다.

▷ 유 : 보수의 아성이라고 할 수 있네요?

▶ 설 : 네, 남 전 지사가 40대 후반에 5선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만들 수 있었고요. 그것을 발판으로 경기도지사까지 당선이 됐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세습지역구 중 한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살펴보면 이러한 보수 성향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죠. 현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민주당 세(勢)로 바뀐 모습입니다.

▷ 유 : 지금 수원병 지역 현역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이죠? 그럼 다음 총선에서도 민주당 새로 바꿨으면 조금은 유리한 입지라고 봐도 될까요?

▶ 설 : 제가 주요 정당 예비후보 4명을 모두 만나고 왔는데요. 단정 짓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예비후보들과 현장을 함께 돌아다니는 보좌진들과 얘기를 나눠봤지만 여러 셈법들이 작용을 하다 보니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예상하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 유 : 여러 셈법들이 작용한다. 그 셈법들이 뭔지 좀 따져 봐야 되겠네요?

▶ 설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예비후보를 만나고 왔는데요. 김영진 의원이 현역이라는 프리미엄을 가지고 재선에 도전하기는 하지만 정의당과 민중당에서도 후보를 냈거든요. 정의당은 수원에서 병 지역과 무 지역에만 후보를 냈습니다. 김영진 의원 입장에서는 본인 표가 일부 정의당과 민중당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 유 : 진보 진영의 표가 분산될 수 있다. 그러면 어떨까요? 보수 진영은 반사 이득을 볼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설 : 보수 진영에서는 미래통합당 김용남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고, 바른미래당의 김형택 예비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먼저 김형택 후보는 저를 만났을 때 중도 정당임을 강조하면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오늘(24일) 손학규의 바른미래당과 박지원의 대안신당, 정동영의 민주평화당이 합당 선언을 하면서 다시 전략을 짜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형택 후보는 곧바로 당명도 바꿔야 하고요. 호남에서 시작하는 3개 정당의 연대는 중도층을 분산시킬 우려가 있어서 민주당에서도 견제를 해야 하거든요. 보수 진영에서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게 이 연대 정당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냐에 따라 총선의 분위기가 달라질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 유 : 네, 호남을 지역 기반으로 했던 바른미래당 대한 신당, 민주평화당 오늘 민생당이란 이름으로 합당을 했습니다. 이렇게 호남지역 상당히 이제 흔들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수도권 역시 어떨까요? 통합당은 어떤 영향을 받을지 김용남 후보 쪽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설 : 김용남 예비후보는 김영진 의원에게 1패를 한 전 국회의원이죠. 이번 총선을 야심차게 준비를 해왔는데요. 선거 운동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로 생각보다 활발하게 하지는 못 하고 있어요. 모든 후보들이 마찬가지인데요. 그래도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하고 전선으로 뛰어들어서 다수의 매체에도 출연하고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유세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남 예비후보가 수원 출신이라 나름의 맨파워는 있다고 하지만 중앙당의 행보에 따른 여론의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겠죠. 미래통합당이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김용남 예비후보가 뒷심을 받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김영진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출마 선언 시기도 고심 중이고요. 이번 주 중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할 것 같습니다.

▷ 유 : 네, 그게 현역 의원의 강점이기도 하죠. 예비후보들 내가 수원병 발전을 이끌 적임자다. 이런 얘기를 할 텐데 후보들이 생각하는 수원병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설 : 수원병 선거구는 수원시 팔달구 지역입니다. 교통, 전통시장, 집 값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지역인 만큼 후보들 각각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안은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순서대로 들어보시죠.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입니다.

(인터뷰1) “평상시 팔달구민들을 만났을 때 애로사항을 청취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고 크게 듣는 얘기가 사통팔달 팔달의 교통문제였습니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언제 되느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고요. 기본계획을 2006년에 고시했는데 그러면서 1단계로 분당정자에서 광교까지 하고, 2단계로 광교에서 호매실까지 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었는데 14년 동안 시행되지 못 했습니다. 제가 초선 국회의원이었지만 국회 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를 가면서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1월 15일에 최종 통과시켰습니다. 즉 14년 만에 신분당선 사업의 새로운 출발을 확정했다는 것이 지역현안에 첫 출발이 됐다는 생각이 들고요.”

▷ 유 : 최대관심사라는 사통팔달 팔달의 교통문제 그 문제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연장 확정을 본인이 많은 힘을 써서 확장했다는 입장인 거 같습니다. 지역발전이나 교통편으로 보면 이게 그야말로 14년 만에 최고 호재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 설 : 예, 1월 15일 발표 당시 호매실 연장선 구간에 있던 주민들은 집 값 올라가는 소리에 흥분했었고요. 수원시나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 오랫동안 끌고 왔던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모두들 감사의 마음을 서로에게 전하고는 했었습니다.

▷ 유 : 모두가 이렇게 쾌거를 외친다 해도 이 노선이 제때 완공되는 것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이것이 사실 계속 과제로 남는 것 아니겠습니까?

▶ 설 : 예, 맞습니다. 그래서 김영진 의원은 말씀하신 것처럼 호매실 연장선의 기간 내 완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 유 : 팔달구 수원의 어느 곳보다 전통시장이 많은 곳이기도 하죠. 지금 코로나 19사태 이후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이래도 과언이 아닌데 민생경제 직격탄 바로 이건 선거현안이 될 수밖에 없겠네요?

▶ 설 : 예. 그래서 두 후보가 나란히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를 짚었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용남 예비후보입니다.

(인터뷰2) “전국적인 현상입니다만 경제상황이 너무 안 좋아요. 수원병은 전통시장만 14개가 있을 정도로 시장들이 많이 밀집돼 있는데요. 여기는 대형마트들보다도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우선 해결 해야될 과제죠. 저는 어떤 방법으로 활성화시키려고 하면 수원 화성 성곽을 중심으로 해서 대규모 한옥 타운을 조성해서 전주한옥마을보다 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는 그야말로 체류형 관광의 핵심으로 조성하고자 하고요.”

▷ 유 : 네. 그야말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들어있고 관광지로 유명한 수원 화성 지역구에 팔달구가 바로 이 지역구인데 여기에 한옥 타운을 만들어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그런 주장이죠?

▶ 설 : 수원 하면 화성 성곽을 빼놓을 수가 없죠. 그 화성을 대표 관광지로 확실히 키워보겠다는 전략인 겁니다. 물론 주변 전통시장이나 유명한 통닭거리 등 매출에 큰 영향을 받을 테고요.

다음은 바른미래당 김형태 예비후보입니다.

(인터뷰3) “지역경제 활성화를 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팔달구 주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벌들의 백화점인 이마트, 홈플러스 등은 대형 주차장이 완비돼 있고, 시설이 현대화돼 있으나 우리 전통시장에는 주차장도 열악하고, 시설도 역시 현대화돼 있지 않습니다. 우리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래시장 활성화를 정치인들이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 : 네, 재래시장에 정말 본선 팔달구 여기는 아파트가 중심 현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팔달구 하면 이른바 수용성 지역 특히 아파트값이 급상승 지역이라서 규제대상에 들어있구요. 최근에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3,4~50대 가장 큰 민원이 아파트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후보들도 이걸 현안으로 직접 느끼고 있는 거죠?

▶ 설 : 예, 다음은 박예휘 정의당 예비후보인데요. 유일한 20대 출마자입니다. 청년들의 고민을 얘기해줬습니다. 바로 너무나 치솟은 집 값 문제입니다. 과연 정책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박예휘 정의당 예비후보입니다.

(인터뷰4) “수용성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토지나 부동산 문제 관심이 많아요. 팔달이 나머지 세 구보다 훨씬 먼저 조정지역으로 지정이 되었고, 실제로 행궁동 문제나 젠트리피케이션 등 모든 부동산, 지대 관련된 문제가 집약도니 곳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갖고 있는 수원에서 또 팔달에서 부동산 주택 문제를 가장 먼저 앞서서 누구의 눈높이 누구의 이해관계에 맞춰서 해결을 할 것이냐 누구의 입장에 서서 해결을 할 것이냐 여기서 제가 가장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안은 아무래도 재개발과 거기 안에서 삶의 터전을 계속 빼앗기고 내몰려지고 있는 사람들이 저는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 : 네, 청년 정치인답게 청년들의 가장 고민거리인 내 집 마련과 삶의 터전 같은 부동산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네요.

▶ 설 : 어딜 가나 이 문제는 청년들에게 가장 큰 현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수용성이라는 단어가 나올 만큼 이 지역 집값이 크게 상승했는데요. 어떻게 해야 집값이 좀 안정화될지 항상 걱정입니다.

▷ 유 : 네, 이렇게 예비후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지역 현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러면 지역 현안들을 어떻게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지 후보들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 설 : 현역과 전 국회의원, 중앙당 부대표 등 이력들이 화려합니다.

▷ 유 : 먼저 현역의원이죠? 김영진 의원은 본인의 강점을 무엇이라고 소개를 하던가요?

▶ 설 : 현역의원답게 일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걸 가장 강조했는데요. 임기가 연장되면 일의 연속성도 있겠고요. 그 동안의 성과도 있어서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영진 국회의원입니다.

(인터뷰5) “꾸준함을 이길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팔달구민들과 만나왔습니다. 선거 때 반짝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발로 뛰면서 팔달구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하게 활동했습니다. 2006년 계획된 후 진행되지 못한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14년 만에 통과시켰습니다. 팔달경찰서 신축예산 총 사업비 602억 원의 80%인 48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며 발로 뛰면서 지역 현안을 해결해 왔습니다.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서, 결과를 통해서 그 능력을 입증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일 것 같습니다. 일하는 사람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 유 : 현역의원의 강점은 역시 업무의 연속성과 꾸준함을 주장할 만하죠. 김용남 후보 원래 자신의 지역구였는데 지금 김용진 위원에게 뺏긴 상태인데 어떤 강점을 내세우고 있습니까?

▶ 설 : 예, 이어서 미래통합당 김용남 예비후보입니다.

(인터뷰6) “저의 강점은 일단 중앙무대에서의 정책 수립과 추진력이 누구보다도 뛰어나다는 것이죠. 제가 2014년 7월 30일날 보궐선거에 당선돼서 그 해 연말에 박춘봉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치안문제를 해결 해야겠다. 팔달경찰서의 신설을 구상했고, 구상부터 실제로 팔달경찰서 유치 확정되기까지 1년 걸렸거든요. 이거든 제가 생각해도 참 기특해요. 참 어려운 일이거든요. 이거를 해낼 수 있다는 것에 저도 놀랬고 그때 경찰청부터 행안부, 기재부를 차례대로 만나서 설득하고 이 사안의 필요성을 설명해 나가고 결국에는 성공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고. 아 제가 일을 잘 하는구나 저 스스로 놀랬습니다.”

▷ 유 : 네, "제가 이 일을 해냅니다." 드라마 한 대목이 생각 나는데 예비후보들은 자기 강점에 거침없는 것 같습니다. 팔달경찰서 유치를 검사 출신이었던 김용남 예비후보가 해냈다는 얘기네요.

▶ 설 : 그렇습니다. 지역 현안 중에 치안문제도 항상 껴있기 마련인데요. 팔달구가 좀 강력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만큼 김용남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추진을 했습니다. 팔달경찰서는 내년 완공이 목표인데요. 지역 정치인들이나 주민들에게 큰 관심거리 중 하나입니다.

▷ 유 : 다음은 바른미래당 전 바른미래당이라고 해야 되겠네요. 오늘 민생당으로 바뀌었으니까 김형태 예비후보 이제는 당이 합당 되어가지고 스탠스에 변화가 생길 것도 같은데 어떨까요?

▶ 설 : 중앙당에서의 흐름과 방향은 좀 변화가 생기겠고 아무래도 영향을 받겠지만요.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입장에서는 그 지역에서의 맨파워가 얼마나 작용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김형태 예비후보의 그래서 중앙당의 논리보다는 자신의 연고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7) “이 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60여 년의 인생에서 많이 경험한 것들을 인문학적으로 폭넓게 사유하고 또한 이러한 경험들을 최대한 객관화해서 미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이 시대 대중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른 후보들보다는 다소 앞선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예, 그 김형태 예비후보는 김근태의 전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사촌 동생이라는 점도 부각을 했습니다.

▷ 유 : 네, 지난번에 우리가 이 기획에서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을 다룬 적이 있는데 오늘 민생당으로 통합 했지만 곧바로 통합당으로 당을 옮겼습니다. 그래서 민생당 출범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는 얘기가 또 뉴스를 장식했습니다. 이번에는 청년 대표죠? 박예휘 후보 이분 소속이 정의당 인데 이번에 선거법개정으로 상당히 정의당도 비례대표의 공간이 많아졌는데 지역위원에 도전했습니다. 왜일까요? 비례로 출마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을 텐데요?

▶ 설 : 예, 저도 그 질문을 했었는데요. 정의당의 경우 사실 쟁쟁한 현역과 거대 야당이 버티고 있는 지역에 도전장을 제출하더라도 판을 뒤집기는 쉽지 않은 얘기입니다. 물론 후보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박예휘 예비후보에게 비례 출마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는데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답을 하더라고요.

▷ 유 : 그러면 어떤 포부를 밝혔습니까?

▶ 설 : 국회의원 출마를 생각했을 때부터 비례는 염두하지 않았다고 하고요. 무조건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해서 당선이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고요. 또 청년 정치인들의 무차별적으로 비례 제도를 통해 입문하는 것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틀을 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유 : 네, 이런 게 바로 청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청년 국회의원도 지역구에서 배출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입증해 보이겠다는 자신감 있는 말이군요?

▶ 설 : 예, 제가 대화를 나눠보니까 그런 의지가 아주 강했고요. 동료들이 정의당 비례의원으로 많이 신청해서 정치권 입문의 폭을 넗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앙당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정치권 입문을 큰 틀에서 접근하는 식견도 보여줬습니다. 정의당 박예휘 예비후보입니다.

(인터뷰8) “우선은 중앙당의 부대표로서 중앙정치 영역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지만 수원시 운영위원회 지난 4기대부터 운영위원으로 함께 했고, 지금도 부위원장으로서 지역과 중앙에서 정치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정당 내 경험도 있지만 제가 중앙의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도 소위 국회의원후보,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엘리트 가도의 삶을 걸어왔을 것 같은 생각이 있잖아요. 저는 그것과는 굉장히 다른 코스의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철저한 보통의 사람 실질적으로 삶을 바꾸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 가장 아무래도 국회의원 후보 중에서는 정책의 우선순위가 국민과 닮아 있는 사람이라고 저를 스스로 생각합니다.”

박예휘 후보는 전라도 진안 사람인데요. 대학 진학 뒤 수원에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도 작은 월세방에서 살고 있다면서 바꾸고 싶은 게 참 많다는 말을 계속 하더라고요.

▷ 유 : 네, 바꾸고 싶은데 참 많다. 그랬는데 정의당에서는 수원병과 수원무 지역에만 후보를 냈다고 했는데, 이 분들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중도층과 진보 진영의 표심이 흔들 수도 있겠어요? 정말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고 할 수도 있죠?

▶ 설 : 예, 가장 무서운 키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고요. 가장 좋은 러닝메이트가 될 수도 있는데 일단 각자 노선으로 출마를 했으니까요. 전략적 접근과 연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유 : 이렇게 예비후보들을 만나 봤는데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눈 대화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설 : 크게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주제는 역시 부동산 문제였습니다. 10억짜리 아파트를 이제는 정말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는데요. ‘수용성’이라는 말도 나오고, 10억이라는 숫자가 정말 눈앞에 돌아다니는 웃지 못 할 현실입니다. 그래서인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지 않는 야권 후보는 없었습니다. 당연한 논리인데, 팔달구가 조정지역으로 일찌감치 지정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더 예민할 것 같습니다. 김용남 예비후보는 “대통령께서 경제 과외교사를 구하기를 권한다”면서 거친 표현도 서슴지 않았는데요. 그만큼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 문제는 누구나 통감하는 현안이었습니다.

▷ 유 : 이렇게 현안 많고 사연 많은 수원팔달 지역에 출전하는 주요 정당 예비후보들을 설석용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이제 내일로 4·15 국회의원 총선 51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선택의 시간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도 경기도내 예상되는 격전지를 찾아 어떤 후보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석용 기자 수고했습니다.

첨부
202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