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고통 담, 원인과 예방법

  • 입력 : 2019-12-13 18:26
  • 수정 : 2019-12-14 13:32
▪ 청소년, 담에 가장 안 좋은 원인이 스마트폰
▪ 근육이 뻐근하다? 나쁜 자세로 일자목이 되면서 담까지 이어져
▪ 다리 꼬는 자세, 굉장히 안 좋은 자세
▪ 예방법 평소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 -> 앉는 자세, 걷는 자세 주의

kfm999 mhz 경기방송 유연채의 시사공감

■프로그램: KFM 경기방송<유연채의 시사공감> FM 99.9
■방송일시: 2019년 12월 13일(금) (19:10~19:30)
■진 행: 유연채 앵커
■출 연: 소리청 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

▷ 유연채앵커 (이하‘유’) : 누구나 한번쯤은 순간적으로 아무 이유 없이 특정부위에 통증을 느껴 본 경험은 있으시죠. 이럴 경우 담에 걸렸다... 이렇게 말하기도 하는데요.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면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담’ 주제로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를 해야 하는지 소리청 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님과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소리청 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이하 '이') : 네, 안녕하세요.

▷ 유 : 한의학에서는 ‘담’이 상당히 친근한 것 같아요?

▶ 이 : 네, 한의학 병명입니다.

▷ 유 : 그렇군요, 어떻게 정의하고 있습니까?

▶ 이 : 담 이라는 개념이 한의학에만 있는 양약이 없는 정의이다 보니까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저희가 민간에서 사용되는 용어가 한방에서 유례 한 것이기 때문에 정리를 한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국어사전에서 '담' 그러면 담 병이 들어서 뜨끔뜨끔 아프거나 뻐근한 증상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담병은 뭐냐 몸에 분비물을 진액이라고 하고요. 그 진액이 열 받아서 병리적으로 변한 것을 담이라고 하는데 그 담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병증이 생기고 이것을 통틀어 담병이다. 이렇게 하는데 종류가 많습니다. 풍담, 항담 등등 많죠. 동의보감에만 해도 여러 종류로 나누고 있고요. 호준선생께서는 우리가 앓는 열 개의 병 중에 아홉 개는 담과 관련이 있다할 정도로 굉장히 광범위한 병명입니다. 원래는 담적 식담 이런 용어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럼 내과적 병도 담병의 포함되거든요. 그것을 담 걸린다 하는 용어 근막통증증후군 하고 이게 헷갈려서 부르게 되는 이유는 한방병명에 대한 양약이 없는 병이다 보니까 이해가 부족해서 혹자는 담 걸리면 근막통증증후군이다. 혹자는 아니다, 담 결림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서로 반대 의견을 내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것은 아마도 한방 병명을 양약 쪽으로 해석하려는 시도에서 생긴 그 잘못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 동의보감 수준의 광범위한 답변을 드리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이제 내과적인 것은 빼고 근육병에 국한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고요. 오늘 그 중에서도 근막통증증후군 외에 늑간신경통, 신경근병증, 늑막염 이런 것도 사실은 한방에서는 담 병에 들어가지만 담 근육에 해당된다는 병이지만 오늘은 주로 근막통증증후군에 그 유관성을 갖고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유 : 허준 선생님이 십중팔구가 다 담이다. 라고 하셨다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잠을 잘 못 잤다고 생각할 때 또 이렇게 옆으로 정면으로 엎어져서 이렇게 뒤척이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나 목이 뻐근하다 이거죠. 이건 담인가요?

▶ 이 : 그렇습니다.

▷ 유 : 그러면 왜 담이 걸리는 겁니까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됩니까?

▶ 이 : 근육에 영향을 주는 것 중에 찾아야 되지만 크게 나누면 3가지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는데요. 척추와 관절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면 앵커님께서 주무실 때 이제 척추 어느 각도 흉추에서 꺾인다든지 경추에서 꺾이게 되면 그 꺾인 척추와 연결된 대소근육들 인대들 이런 것도 뒤틀리거나 잠긴 체로 주무시게 되면서 이제 담이 오구요. 또는 전날 음주로 하셨거나 피로누적 스트레스를 때문에 혈열 한방에서 쓰는 용어죠. 혈열에 열이 생기면 그것이 근육에 정체가 돼서 생기기도 하고요. 또는 이 수면자세 말고 지속적인 자세불량 우리가 망치질을 계속 한다든지 무분별한 반복작업을 한다든지 컴퓨터를 오래 한다든지 또는 운동을 세게 하면서 갑작스러운 동작 변화를 주게 되면 근육이나 근막의 조직이 손상되어서 오는 경우 보통 요런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 유 : 혈액순환도 원인이 된다면 지금 같은 이런 추위 계절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까?

▶ 이 : 그렇죠. 그것을 냉담이라고 부릅니다.

▷ 유 : 과로와 스트레스도 담의 원인이 됩니까?

▶ 이 : 많이 됩니다. 진액과 혈액 사실 구분이 되죠. 진액과 혈액에 열이 생기고 끈적한 상태로 공급이 되면 근육의 성능이 떨어지는데 근육에 젖산이 누적되는 것은 바로 과로에 의한 것 또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비타민 A, C, E, 칼슘 이런 것들이 손상이 나오거든요. 그럼 칼슘의 문제 때문에 근막에 어떤 수축과 이완의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그런 것들이 과로 와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유 : 요즘엔 특히 청소년들 가운데 휴대폰 컴퓨터 사용률이 늘고 이러면서 여러가지 목이라든가 허리, 어깨가 통증이 많이 되는데 이것도 역시 담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이 : 예, 그렇습니다. 단순하게 근육에 뻐근하다. 이런 것까지 다 담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고요. 일시적인 정체 때문에 또는 고개를 너무 숙여서 일자목이나 그렇게 되면서 거기에 걸려있는 근육과 인대가 당겨져서 오는 통증까지 전부 담으로 보기 때문에 나쁜 자세 의한 담도 포함이 되고요. 실제로 학생들의 핸드폰은 그런 자세에 대한 부분 또 운동 안 하고 계속 컴퓨터만 하면 운동 부족에 대한 부분 그것이 본인들은 즐거울지 모르지만 뇌 과열 교감신경의 흥분 이런 것을 동반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담에 가장 안 좋은 원인이 핸드폰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유 : 저도 특수한 직업군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방송을 하기 위해서 예를 들면 지하철을 1시간 이상 타고 여기 와서 저녁 여섯 시부터 여덟 시까지 2시간을 앉아서 방송을 진행한다. 이런 게 상당히 담의 영향을 주겠네요?

▶ 이 : 그럼요. 학생의 비유한 그 내용 그대로 사실은 그것을 업무로 변화를 하면 딱 앵커님 같은 그런 상황이 되는 거지요.

▷ 유 : 택시기사 이런 분도 마찬가지겠죠?

▶ 이 : 예, 그런 분들은 고개를 숙이는 것보다는 주로 이제 브레이크 악셀에 의한 두개골에 전후 움직임 두개골이 이제 4.5Kg 정도 되기 때문에 그 무게를 경추가 받아야 되고요. 또는 앉아있는 자세에서 주로 요새는 오토매틱이기 때문에 오른발을 앞으로 뻗은 채로 자꾸 움직이다 보면 골반이 틀어진 게 되고요. 요런 부분들 때문에 삐뚤어진 관절 요추 척추 경추 부분에서 담이 유발되기도 하고요. 또는 이제 화이트칼라가 아닌 바깥에서 노동을 하시는 계층에서도 특히 이렇게 추운 날씨에 혈류가 감소하고 또 과다한 근육 사용 겨울이라고 일을 적게 하진 않으시거든요. 그런 것들이 또 담의 원인으로 외, 내부적인 직업 상관없이 다 유발될 수 있는 것이 담입니다.

▷ 유 : 근데 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 경우에 본인들은 그걸 푼다는 형식이 될지 모르지만 다리를 꼬는 자세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것도 아주 안 좋은 자세입니까?

▶ 이 : 네, 아주 안 좋은 자세입니다. 골반을 그 좌우로 틀 때 다리가 한쪽을 올라가던 왼쪽이 올라가던 오른쪽 올라가던 일단 골반의 수평을 깨지는 거 잖아요. 그렇게 되기 때문에 근데 왜 그렇게 움직이게 되냐면 혈류순환이 감소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움직임으로서 이제 스트레칭을 하게 되는 것인데 만약에 다리를 꼬시고 싶다면 잠깐씩 수시로 양쪽을 교대로 하시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겠고요. 그 중간에 1시간 작업이라면 10분정도는 스트레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유 : 네, 인간이 직립을 하면서부터 모든 통증이 생겼다는 얘기도 합니다. 이 특히 걷는 자세 이것도 담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까요?

▶ 이 : 예, 저희가 사람들의 신경 분포도를 보게 되면 엎드려서 강아지 자세처럼 동물처럼 이렇게 자세를 나눴을 때 신경근의 분포도가 명확하게 섭니다. 경주부터 흉추, 요추까지 다리의 부위도 신경이 그 세로 방향으로 갈라져 있거든요. 결국은 그 사지보행을 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 범위에 왔을 때는 골반이 틀어짐이라 든지 요추의 수직도 경추의 수직압력 일자목의 변화 이런 것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훨씬 바른 자세여서 저희가 도인한 최적법이라고 경추운동 스트레칭을 할 때 그 사지 동물처럼 하는 자세를 많이 시키기도 하거든요. 그것이 좋기 때문에 직립이 안 좋다는 그런 방향이기도 하죠.

▷ 유 : 흔히 근육이 뭉쳤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어떻게 한의사 분들께서 몸을 만져 보고 특정 부위를 그럼 이 부분이 뭉쳐 있네요. 여기에 담이 왔네요. 이렇게 금방 알 수 있는 겁니까?

▶ 이 : 금방 알 수 있습니다.

▷ 유 : 자, 그러면 이제 어떻게 치료와 예방에 가능한지를 알아보죠. 담이 걸렸을 때 가장 우선적인 치료는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 이 : 외과적 처치와 내과적 처치로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고요. 외과적 처치는 이제 괄사요법이라고 해서 도자기나 나무로 된 마사지 도구를 가지고 신경절 근육에서 신경으로 나오는 담이 많이 생기는 트리거 포인트라고도 하는 그런 부위를 마사지함으로써 혈류순환을 촉진하는 방법 또는 온열 핫팩 병원에 가면 큼직한 핫팩 쓰잖아요. 또는 온열광선 찜질 적외선 이런 것으로 혈류순환을 촉진하고 따뜻하게 하고 그리고 부황이나 이런 것으로 해서 너무 오래 정체되었던 혈액은 빼내고 또 뜸을 통해서 아까 냉담이라고 말씀드렸던 차가워져서 흐르지 못하는 혈액은 뜸을 통해서 해결을 하고 또 약침이나 이런 것으로 근육에 영향을 공급을 하고 근육에 염증을 소실시키고 하면서 이제 저희가 추나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경근추나 그래가지고 근육마사지처럼 신경근 치료를 잡아서 하는 치료가 있고요. 우리가 흔히 알게되는 관절이 우두둑 우두둑 하는 그런 추나를 통해서 아까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를 그럼 직접적 추나 방법을 통해서 하게 됩니다.

▷ 유 : 추나는 어떤 요법으로 하는 겁니까?

▶ 이 : 손을 통해서 밀거나 당겨서 그 교정을 하는 방법을 추나라고 해서 전통 한국적인 미국의 카이로프락틱 이라든지 저희가 도수요법 이라고 많이들 얘기를 하는데 그것이 경추에 아까 말씀드린 일자목을 해소하는 방법 입니다.

▷ 유 : 네, 아까 그 도구를 이용한 마사지 말씀을 하셨는데 흔히 요즘 광고에 많이 나오는 그 큰 마사지기계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 이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까?

▶ 이 : 예,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실은 가격대비 성능을 가성비 라고 하지요. 가성비는 좀 떨어집니다. 가성비는 사실은 매트에서 바닥에서 포뮬러 같은 긴 스폰지 딱딱한 스폰지를 놓고 자기가 아픈 부위를 찾아서 이렇게 굴리면서 밀어준다면 오히려 더 효과가 좋구요. 의자를 놓고 하는 것은 내가 아픈 부위만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전신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투자한 것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조금 이제 부족하죠.

▷ 유 : 몸이 풀리는 만족감 그런 정도 인거죠?

▶ 이 : 그렇습니다.

▷ 유 : 그러면 예방 담을 피하기 위해서 평소에 어떤 것을 주의 하면 좋겠습니까?

▶ 이 : 일단은 스트레칭 제일 중요하고요. 따뜻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 하기도 하겠지만 그 분류를 해서 기억을 하신다면 조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님께 말씀 하셨던 수면 중 오는 담은 척추가 꺾이지 않는 자세 방에 온도를 춥지 않게 하고 베개를 여러 개를 사용 해서 뒤적뒤적 자게 되기 때문에 옆으로 누울 때 바로 누울 때 엎드릴 때마다 높낮이가 다른 베개를 사용하는 훨씬 좋고요. 작업을 할 때도 자주 해주시는 것 담이 잘 오시는 분일수록 더 자주 해 주시고 수건 스트레칭이라 해서 목 아래 쪽에 수건을 잡고 뒤로 고개를 젖히는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 또는 격한 운동을 하고 난 다음에는 반대 자세가 오른쪽으로 골프 쳤다면 반대 동작으로 한다든지 또 오른쪽 스파이크 했다면 왼쪽 스파이크 하는 그런 것 그리고 추운 날씨에는 당연히 따뜻한 옷 그리고 따뜻한 음식 외출을 삼가고 연세 드신 분 일수록 외출이 안 되겠죠. 그리고 만성피로로 오는 담인 경우에는 이건 무조건 쉬고 주무셔야 됩니다.

▷ 유 : 그렇군요. 앉은 자세만 잘해도 걷는 자세 또는 스트레칭 목을 조금씩 가끔씩 풀어 주는 이 방법으로도 충분히 담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 : 감사합니다.

▷ 유 : 지금까지 소리청 보성한의원 이만희원장이었습니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