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인 어르신에 냉찜질, 온찜질? 오히려 증상만 악화시킨다.

  • 입력 : 2019-10-25 18:04
  • 수정 : 2019-10-26 10:13
▪100명 중 2명이 걸린다는 통풍환자. 특별한 이유 없이 발적감, 열감 느껴
▪체내 요산이 쌓이면서 발가락 부위에 결정 몰려 통증
▪퓨린 함량 높은 음식 피해야...대표적으로 맥주가 고퓨린 음식에 속해
▪냉찜질, 온찜질 모두 안 좋아. 전문의와 상담 권고

kfm999 mhz 경기방송 유연채의 시사공감

■프로그램: KFM 경기방송<유연채의 시사공감> FM 99.9
■방송일시: 2019년 10월 25일(금) (19:05~19:25)
■진 행: 유연채 앵커
■출 연: 이만희 소리청 보성한의원 원장

▷ 유연채 앵커 (이하 ‘유’) :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바로 통풍입니다. 그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인데요. 통풍을 겪은 분들을 보면 심하게는 통증의 정도가 여성의 출산보다 높다 할 정도라고 하는데. 고령으로 갈수록 더 두려운 통풍. 과연 이 통풍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오늘 한방 전문가 모셔서 들어보겠습니다. 소리청 보성 한의원의 이만희 원장님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만희 소리청 보성한의원장 (이하 ‘이’) : 안녕하세요.

▷ 유 : 제 주변에도 통풍 환자들을 꽤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2명은 통풍환자라고 할 정도로 많다고 하죠. 우리가 통풍에 걸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이 : 간단한 것은 아니고요. ‘요산’ 이렇게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요산을 증가시키는 모든 인자가 통증을 유발하는 거죠.

▷ 유 : 그럼 통풍을 조기진단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럴 때 흔히 엄지발가락에 주목하라,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유가 뭡니까?

▶ 이 : 요산이라는 물질이 침착을 하면 자기들끼리 엉겨 붙으면서 결정을 만들고요. 그 결정을 현미경으로 보면 삐죽삐죽한 침같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리파편 같이 되어 있기 때문에 혈류가 가장 좁게 모여들어서 퍼지기 힘든 부위가 관절이거든요. 그래서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중력의 가장 끝에 있는 발가락 쪽에 몰리게 되고요. 엄지발가락에 유독 침착이 많이 됩니다.

▷ 유 : 엄지발가락에 유독 침착이 된다는 건 엄지발가락에서 어떤 증세를 느끼면 통풍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거네요.

▶ 이 : 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 발적감, 열감 이런 것들이 느껴지는데. 사실은 면역반응이에요. ‘홍종열통’으로 외우시면 좋습니다. 빨갛게 되고, 붓고, 열나고, 아프고... 이런 것이 가볍게 오면서 관절염도 없는데, 삔 적도 없는데 아무 이유 없이 아픈 증상 있다, 그러다 없어지고 생기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 요산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유 : 통통하면 흔히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걸린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엔 젊은 환자들도 많다면서요?

▶ 이 : 아마 서구화된 식생활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 : 통풍이 중풍인가요?

▶ 이 : 한방에서 ‘풍’이라고 하는 것은 급격한 증세들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두풍증, 면풍, 중풍, 통풍 등이 있는데. ‘풍’자가 들어갔다고 해서 같은 질환이 아니고 급격한 양상을 보이는 것. 통풍도 급격한 통증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관절염 중에서도 따로 이름을 붙여서 통풍이라고 부릅니다.

▷ 유 : 제가 알고 있는 게 상식이지 모르겠지만 통풍도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고 들었는데요. 고기 많이 먹으면 통풍에 걸린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 이 : 그렇죠. 연령에 의한 40대 질환이란 특징을 빼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공급 이냐... 즉, 많이 먹어서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기느냐인데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정상적인 식생활은 하는데 퓨린을 분해하는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오느냐 이 두 가지 중에 하나죠.

▷ 유 : 맥주를 많이 마시면 또 통풍에 걸린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 이 : 그렇죠. 알콜이 들어가 있는 것들 중에 퓨린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 맥주입니다. 그리고 맥주의 퓨린 탓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에도 모든 알콜이 요산의 분해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유 : 지금까지 설명하신 걸 보면 주로 양방에서 설명하는 내용인 것 같은데요. 한의학에서는 통풍을 어떻게 치료합니까?

▶ 이 : 일단 이해시켜 드리기 위한 방법으로 양방적 지식을 제가 많이 활용하거든요. 서양의학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를 시켜 드리고, 더불어 한방적으로 이해를 하시면 더 좋고요. 한방적으로 하는 방법이 조금 더 구체적인데 요산이 잘 안 빠져 나가니까 혈관을 확장시켜야 되잖아요. 그래야지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의 혈류순환을 돕기 위해 한방에서 팔정산을 통해 순환을 촉진시키고. 염증이 세질 때는 뭐 강활유풍탕이라든지 강활승습탕,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처방을 사용해서 치료를 합니다.

▷ 유 : 일반 가정에서는 이렇게 통풍이나 또 통풍이 아니더라도 통증이 오면 기본적으로 찜질을 많이 하셨잖아요. 이것이 유용한 방법입니까?

▶ 이 : 아닙니다. 저희가 급성관절염 범주에 넣어서 치료를 하거든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급성관절염이라 하면 염좌도 거기에 끼죠. 발목을 삐끗했다고 하면 초기 관절염이기 때문에 아이스팩을 하지요. 또 시간이 지나면 핫팩을 하면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아이스팩은 혈류 순환이 늦어지면서 요산의 배출이 늦어지니까 침착이 많이 되고 또 엉겨 붙거든요. 그리고 핫팩을 했을 때는 오히려 그 반대로 혈류순환이 촉진될 거 같지만 염증을 심하게 합니다. 면역반응이라는 것이 ‘홍종열통’이라고 했는데 이 면역반응을 촉진하죠. 그래서 염증 초기에 아이스팩을 하는 이유는 염증반응이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거기다 핫팩을 하게 되면 심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혈류 순환을 늦게 해 주는 아이스팩도 나쁘고. 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려고 하는 핫팩도 열을 유발 하니까 안 좋고. 해서 둘 다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 유 : 답변 중에 계속 요산수치와 연관된 설명을 해주시는데. 그러면 요산 수치가 얼마나 돼야 적정 수준 또는 걱정 수준입니까?

▶ 이 : 보통 100ml에 한 6mg 정도를 얘기하는데. 8mg 되면 중간단계의 통풍이라고 하고. 10mg 넘어가면 심한 통풍 이라고 합니다만.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사실 수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치에 연연하기보다는 통풍 양상을 보인다면 그것을 악화시키지 않게 하는 식생활을 갖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 유 : 그런데 통풍이 한번 치료된다 하더라도 재발율이 상당히 높다고 그러네요. 통계를 보면 통풍발작을 겪은 환자가 1년 이내에 재발할 비율이 60%, 2년 이내 78%인데요. 이렇게 재발률이 높은 이유가 뭡니까?

▶ 이 :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기 때문이죠. 사실은 치료는 꾸준히 해야 해요. 왜냐하면 당뇨에 준하는 질환이기 때문인데. 당뇨는 평생 질환이라고 하죠. 그리고 고혈압도 혈압약이 많이 잡아 주긴 하지만 혈압약을 평생 먹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풍 쯤 되면 관절염처럼 생각을 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가 좀 되면 환자분들이 대부분 느슨하게 생각을 하시고 치료를 진행 안 한다던지 또는 음식 관리를 안 한다든지. 그래서 퓨린이 많이 들어간 고기라든지 술이라든지 이런 걸 먹게 되기 때문에. 그래서 과거에는 임금님이나 귀족들이 이 통풍에 많이 걸렸었거든요. 그런 분들은 대부분 식단 조절을 안 하시기 때문에 재발하게 되는 거지. 통계에 의하면 통풍이 10년이 지나도 재발 안 하는 경우는 7% 이내라고 해요. 그 정도로 이제 93%가 다 재발을 한다, 이렇게 통계에 나와 있습니다.

▷ 유 : 잠깐 언급을 주셨는데. 그러면 고기 많이 드시고 운동 안 하고 또 음주를 많이 하고. 그 옛날에 궁중의 상감마마 이런 분들이 많이 걸릴 병 중의 하나군요.

▶ 이 : 그렇죠. 과거에는 이것을 부자병, 귀족병이라고 했었습니다.

▷ 유 : 역대 임금 중에 통풍으로 고생하신 임금이 있나요?

▶ 이 : 많지요. 대부분 조선시대 왕 중에 비만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거진 다 들어가고요. 그 중 대표적인 분이 세종대왕입니다.

▷ 유 : 세종대왕, 통풍이 아니었더라면 더 많은 발명을 하시고 우리 백성들을 더 이롭게 하셨을 텐데. 통풍이 그렇게 무서운 병이군요. 그렇다면 통풍이 단순한 관절염은 아니네요?

▶ 이 : 그렇습니다. 통풍은 전신 대사질환이라고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 유 : 이 방송을 듣고 계신 청취자 분들께서도 혹시 이 증상이 나타나면 이게 통풍이 아닌가 의심해봐야 한다... 아까는 엄지발가락 그런 정도만 얘기하셨는데요.

▶ 이 : 예. 부위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다가 굉장히 아픕니다. 그 정도 아프려면 발목을 간단하게 삐는 정도가 아니고 유도 선수들이 발목을 제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통증 이상의 극통을 보이기 때문에. 내가 그런 외부자극도 없이 통증이 나타났다면 일단 의심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유 : 앞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이렇게 하셨잖아요. 얼마나 아픈가요?

▶ 이 : 뜨거운 인두 같은 것으로 감각이 예민한 부위를 지졌을 때 느끼는 통증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 유 : 그럼 통풍이라는 이 명칭은 오래전인 조선시대 때부터 계속 이어져온 명칭인가요?

▶ 이 : 그렇죠. 원래 한문 사전에 나오는 용어 이구요. 외국의 병명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1930년대 정착을 할 때 한방에서 쓰던 병명에 유사한 것을 매칭했던 것이죠. 그래서 통풍은 급격한 반응을 보일 정도의 통증이다, 그래서 통풍이라고 명명한 겁니다.

▷ 유 : 조금 전에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또 치료보다 중요한 게 예방이죠. 평소에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면 좋을까요?

▶ 이 : 기본적으로 임금님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복강 지방이 많다, 내장지방이 많다...특히 몸은 말랐는데 배만 볼록 나와 있는 분들 같은 경우 지방이 많은데 그런 비만환자들이 유독 확률이 높고요. 음식에 있어서도 기호식품이 간이라든지 내장탕 같은 것들이라든지 등푸른생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 또 술 종류 좋아하시는 분들이 음식을 먹고나면 다음날 증세가 심해진다... 뭔가 관절이 안 좋다 라는 느낌이 온다면 사실은 거의 대부분 통풍 가능성이 있다고 보셔야 됩니다.

▷ 유 :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게 통풍 인데. 앞으로 바람이 점점 더 스산해지는 계절이 오잖아요. 통풍의 발병율이 계절과도 관련이 있나요?

▶ 이 : 보통 관절의 흐름이 여름 같은 경우에는 혈액순환이 좋을 때기 다소 가라앉고요. 일반 모든 관절염도 추운 겨울이 될 수록 점점 더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서 심해지는 경향에다가 송년회, 연말 술 먹는 철이 돌아오잖아요. 그러면서 11월, 12월, 1월까지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유 : 아까 그 치료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 이 :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일반 질환과 다르게 통풍은 민간에서 할 만한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스스로 음식 조절을 하는 것이죠. 우리 당뇨 환자나 고혈압 환자들, 중풍 환자들이 평소 음식에 관련해 아주 많은 신경을 쓰듯이 지속적인 음식관리에 신경을 써주셔야 됨에도 불구하고 안 하기 때문에 재발하는 것이어서... 민간에서 할 수 있는 건 음식에 대한 부분이거든요. 예를 들어 과일을 먹어도 칼륨이 많이 들어가 있는 바나나를 먹는다든지. 칼륨이 많이 들어가서 몸 안의 함량이 높아지게 되면 요산의 분해속도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체리종류, 사과라든지 특별히 좋은 과일이 따로 있구요. 그 다음 고기류 중에서도 흰살 생선 이런 것이 괜찮지. 지방함량이 많다든지 또는 우리가 평소에는 좋은 줄 알았던 등푸른 생선, 이런 것들이 통풍에 나쁜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청국장도 전통적인 음식이라고 해서 좋아들 하시잖아요. 청국장도 나쁩니다. 그런 것을 당뇨병 환자가 음식 관리 하듯이 체크해 놓고. 인터넷에 고퓨린 음식, 중퓨린음식, 저퓨린음식으로 검색을 하시면 음식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저퓨린 음식은 많이 섭취하시고. 고퓨린 음식, 멀리하시고. 알코올 멀리하시고. 복강 지방 빼시고.

▷ 유 : 육류도 멀리 해야 하나요?

▶ 이 : 육류는 중퓨린에 보통 들어갑니다. 그래서 먹어도 되지만 좀 지방 함량이 적은 곳으로 먹어주시고. 닭가슴살도 좋아요. 그리고 운동도 꽉 끼는 신발을 신으면 당연히 엄지발가락이 아프겠죠. 그리고 넓은 신발을 신고 뛰는 운동을 많이 하면 발가락 관절에 영향을 주고요. 그럼 뛰지 않는 운동에 뭐가 있느냐... 수영, 요가, 자전거. 자전거는 발가락을 안 움직이고 발바닥으로 밀기 때문에, 이렇게 발바닥과 발가락을 많이 안 쓰는 운동을 해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바지나 이런 것도 꽉 끼지 않는 것이 좋고요. 밤에 주무실 때도 발을 올리고 주무신다든지 해서 발가락에 몰리는 요산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거죠. 그런 것이 평상시에 계속 주의 깊게 실행이 돼야 되는데. 초기에 통풍이 치료되고 나서 안심을 하고 ‘이 정도면 됐지’ 하고 술 마시고 운동 안 하고 음식 관리 안 하고. 이러면서 또 재발 빈도가 점점 높아지는데. 이게 나중에는 당뇨라든지 혈관 질환, 심장에까지 영향을 줘서 요산 관리가 안 돼서 사망으로 가는 케이스가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니 굉장히 무서운 질환이죠. 그리고 나중에 요산이 너무 많이 몰리면 귓불에 요산이 밀가루 가루처럼 땡땡하게 뭉치면서 수술로 떼어내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 대단히 위험한 질환이란 것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유 : 입동이 찾아오고 겨울철이 오는데 통풍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될 수 있는 증상에 대해 좀 더 추가 설명을 해주시죠.

▶ 이 : 통풍이라는 것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남성에게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여성이 남성보다 덜 생기는 이유는 에스트로겐에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이 요산의 생성을 억제 시켜 주는 기능이 있어요. 이해하기 쉽게 청취자 입장에서 이해를 해야 되니까요. 쉽게 말해 남성호르몬은 불의 성능을 갖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고요. 여성호르몬은 물의 성능을 갖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요산을 배출할 때도 수용성으로 만들어줌으로써 배설을 하거든요. 마찬가지로 몸 안에 수용성 상태를 증가시켜 주려면 물도 많이 먹어야 되겠죠. 보통 10잔에서 13잔까지 물을 드려라, 물량을 높여라 라고 하는데. 물의 작용을 하는 여성들은 당연히 통풍이 발생할 확률이 떨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50세 전후로 폐경기를 거치면서 갱년기 상태가 되면 여성 호르몬이 줄어드니까요산배출이 늦어지는 거죠. 남성 하고 비슷한 수준이 돼 버려요. 그래서 남성은 40세 이후에 높아지지만. 여성은 50세 이후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맥주만 안마시면 되지, 하면서 술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술은 젖산을 만들어 내면서 요산의 분해를 억제시키기 때문에 모든 술은 안 좋고. 그 중에서 맥주가 더 안 좋고, 이렇게 이해를 하셔야 됩니다.

▷ 유 : 제가 오늘 이 프로그램 소개하며 ‘한방으로 날린다’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씀 들어 보면 그렇게 한 방으로 날릴만한 질병이 아니네요.

▶ 이 : 아니죠. 치료 자체는 저희 한 방에서 침을 놓아서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통증을 감소시켜주고요. 작열감을 느낄 수 있는 통증은 일반적 통증 수준이나 그 미만으로 줄이고. 또 혈류순환을 촉진시켜 혈관을 확장시켜서 치료를 하기도 하고요. 또는 부항을 떠 가지고 강제적인 혈류순환을 시키기도 하고. 그리고 괄사요법이라든지 추나요법을 통해서 발쪽의 혈류순환 양을 많게 증가시키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다만 재발의 문제가 있으니 개인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인 거죠.

▷ 유 : ‘뜨거운 찜질 하지 말라’ 오늘 저의 머리에 확 들어온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소리청 보성 한의원의 이만희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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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