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확산…인천교육청, 학교 급식 안정책 마련

  • 입력 : 2019-10-05 15:36
가급적 대체 식자재 이용하라는 공문 보내

[KFM 경기방송 = 신종한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2주째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급식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각 학교에 돼지열병 사태 장기화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폭등이나 공급 불가 사태 등을 우려해 가급적이면 대체 식자재를 이용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수입 축산물을 급식 재료로 써야 하는 학교의 경우 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선 학교들은 매년 초 학교급식 운영계획 심의에서 국산·수입 축산물 사용 여부를 포함한 급식 계획을 승인받는데 이를 수시로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인천은 서울과 달리 급식 식자재를 공급하는 유통센터가 따로 없어 시가 센터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축산업체 30여 곳이 각 학교와 계약을 맺고 식자재를 납품하는 방식이어서 식자재 주문이나 발주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교육 당국은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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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