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현장의정포커스-"몽실학교, 경기도 아이들이 꿈 이룰 수 있는 터전"-최경자 경기도의원

  • 입력 : 2018-12-31 09:36
  • 수정 : 2019-01-03 17:21
  • 181227 현장의정포커스.mp3
 

■방송일시: 2018년 12월 27일(목)
■방송시간: 2부 오전 6:30-6:45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최경자 경기도의원, 오은영 기자

▷ 주혜경 아나운서(이하 ‘주’) : 아이들이 배우고 싶은 것은 다 배우고, 하고 싶은 건 무엇이든 해볼 수 있는 학교. 꿈에서나 있지 않을까 생각하실 텐데요. 그런 학교가 실제로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꿈 같은 학교, 의정부의 ‘몽실학교’에 대해 오은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오은영 기자(이하 ‘오’) : 네, 안녕하세요.

▷ 주 : ‘몽실학교’, 이름이 참 귀엽고 정감 있게 느껴집니다.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학교겠죠?

▶ 오 : 네, ‘꿈을 이룬다’는 뜻의 한자어면서 어감도 좋죠. 몽실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배울 것을 결정하고 추구하는, ‘학생자치배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과 의정부 주민 등 민간 주도로 탄생했는데요, 의정부에서 이 과정을 지켜본 최경자 경기도의원의 말입니다.

컷 (최경자 경기도의원)
초등학교 6학년, 중학생들이 모여서 청소년들이 비몽사몽이라는 토론회를 하면서 우리지역에 학교 밖에서 어떤 청소년 문화를 공유할까 이런 여러 가지 토론을 해서 그 때 토론회 의제로 나온 게 꿈이룸 학교를 만들자, 이래서 꿈이룸터를 만들었어요. 학생들 백여 명 어른들 백여 명 해서 이게 뿌리가 돼서. 교실 한 칸을 주셨어요, 사무실 한 칸을. 거기서부터 시작을 하면서 저희가 점점 의견을 모으고...

▷ 주 : 교실 한 칸에서 시작한 작은 꿈이룸터.이름도 예쁘고 의미도 좋네요. 3년이 지난 지금은 도교육청 사업으로 발전될 만큼 반응이 좋다고요.

▶ 오 : 네, 그 교실 한 칸을 얻기 위해서도 엄청난 발품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하는데요. 그것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학생들은 이 몽실학교와 함께 정말로 ‘꿈을 이뤄가며’ 성장해나갔다고 합니다. 지금은 정말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는데요. 몽실학교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서우철 장학사의 말입니다.

컷 (서우철 장학사)
경기도청소년이면 누구나 여기로 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거리적으로 주로 오는 친구들이 의정부, 양주, 동두천 뭐 이렇게 북부지역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고요. 다섯 명에서 스무 명 내외의 친구들이 청소년들이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한 팀이 돼요. 거기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한 400명 정도 되는데 그 프로젝트는 청소년 수련관 이런 것처럼 프로그램 중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바를 가지고 프로젝트로 만들어내는 거죠.

▷ 주 : 얘기를 들을 수록 기대감이 더해지는 학교인데. 몽실학교를 직접 방문해보셨다고 들었어요.

▶ 오 : 네, 평일 오전에도 학생들이 꽤 많았습니다. 대안학교 학생 등 학교 밖 청소년들 스무 명 정도가 모여 연말행사를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무학년제’로 운영하는 만큼 현장 모습 보니까 어린 학생들부터 고등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 준비를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 주 : 3년간 아이들이 이뤄낸 것들이 뭘까 궁금해져요. 얼마나 멋진 프로젝트들이 있었나요?

▶ 오 : 몽실학교의 좌우명부터가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하는 방향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프로젝트에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었는데요. 서우철 장학사는 몽실학교 프로젝트 가운데 아이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팡이를 만든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컷 (서우철 장학사)
그 학생들은 아두이노와 3D프린터 이런 것을 가지고 자기들이 공부를 하고 그 공부한 결과를 가지고 물건을 생산하는데. 짚고 다닐 수 있는 지팡이인데. 거기에 아두이노 장치를 했어요. 그래서 이 지팡이가 짚고 가는 데 앞에 물건을 만나면 지팡이가 진동이 와요. 그래서 저절로 멈추게 한다든지 이런 걸 하는 거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들, IT기술들을 익혀서 다른 사람들에 기여하는 제품을 만들어내서 하더라고요.

▷ 주 : 어떻게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을까 너무 대견합니다. 입시 위주로 공부하는 학교에서는 해볼 수 없는 일들, 생각들이 몽실학교에서 실현되고 있네요.

▶ 오 : 네, 메추리를 부화시키거나 벌을 키우는 양봉도 했다는데, 정말 일반 학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또 침체돼가는 재래시장을 재발견해보자 해서 아이들이 발로 뛰며 만든 ‘시장 지도 그리기’ 프로젝트가 첫해에 이뤄졌던 아이디어고요. 푸드트럭을 직접 운영해서 수익을 기부하기도 했답니다.

▷ 주 : 다른 것들도 대견하지만 시장지도 만드는 것 정말 필요한데. 이런 것들이 전부 어른들이 시키거나 제안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낸 활동들이라는 게 더 의미가 있고요.

▶ 오 : 맞습니다. 몽실학교에도 길잡이 교사들이 있어 아이들이 필요로할 땐 물심양면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교사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주도하는 거죠. 최경자 의원은 이것이 혁신교육의 롤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컷 (최경자 경기도의원)
청소년들이 늘 자기주도적 활동을 하기를 어른들은 요구하지만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 경험은 아직 우리 교육권에서는 부족합니다. 그런 것을 이 몽실학교에서 서로 교류하고 학습하면서 과거 교실의 교사는 티칭이라면 코칭으로 변하고 지금은 퍼실리테이션(조력)이라고 표현들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경기도가 추구하는 혁신교육 시즌2에서의 그 롤모델이 바로 몽실학교인 것이죠.

▷ 주 : 몽실학교의 이런 가치관과 교육관, 혁신교육의 롤모델인 만큼 앞으로도 잘 지켜지고 또 더 발전될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 오 : 네, 그래서 최경자의원이 몽실학교를 더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한 토론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좋은 길잡이교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조직 체계나 거점화방안에 대한 의견도 이야기가 됐습니다. 최경자의원도 도교육청에서 몽실학교의 존재감과 중요성을 아직까지 잘 못 느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컷 (최경자 경기도의원)
중요한 것은 예산 없이 움직여질 수는 없는 거잖아요? 이 예산을 움직이는 데 있어서 몽실학교가 기관으로서 시설운영지원과에 있다보니까 예산을 확보하는 데 여러 애로가 있어서 그것을 이번 조직개편안이라든가 내년 예산이라든가 이걸 저는 의원으로서 고민을 하고 같이 기조실장과 고민을 나누는 중에 있고요. 경기도 교육청 조직 안에서 몽실학교 팀이 세워져야 한다는 걸 권고했고 함께 고민을 만들어가서 긍정적으로 만들어내 가는 과정이고요.

▷ 주 : 또 몽실학교가 지난 3년간의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오 : 네, 아무래도 몽실학교의 장점이 소문이 나다보니까 생활기록부에 올리기 위한 목적만으로 오는 학생들도 있답니다. 그랬다가 몽실학교에 매력을 느껴 변화하는 아이들도 있고, 이익만 취하려다가 결국 동화되지 못하고 포기하기도 한다지만, 자칫 변질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올바른 마음가짐도 중요하겠죠. 서우철 장학사도 몽실학교의 자랑스러운 부분들을 유지해나가며 또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컷 (서우철 장학사)
일단은 여기 계속 지속적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올 수 있게끔 저희는 계속 노력할 거고요. 그 다음에 여기서 이뤄지는 학습활동이 제대로 된 배움으로 학습으로 인정받기를 원해요. 그리고 지금 여기를 보고 또 제 2의 몽실학교들이 생겨났거든요. 그런 것들하고 같이 잘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할 생각이고요.

▷ 주 : 제 2의 몽실학교들이 생겨났다, 의정부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몽실학교가 들어서는 건가요?

▶ 오 : 네 올해 김포 몽실학교가 문을 열었고요. 내년에는 고양, 성남, 안성시에서도 개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밖 다른 지역들에서도 끊임없이 문의와 견학요청이 온다는데, 의정부 몽실학교가 이 거점 역할을 할 필요성도 있어 보이고요. 최경자 경기도의원도 몽실학교의 확대, 확산을 위해서 도울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컷 (최경자 경기도의원)
후발주자인 이분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저는 조력하고자 함이죠. 27일 또 한번의, 몽실학교를 마을교육 공동체라는 지금 혁신교육 시즌2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맞물리는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때 또 많은 집단지성이 이뤄질 수 있는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 주 : 저는 벌써 기대가 돼요. 경기도 내에도 문을 열고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가 온다. 몽실학교가 대세가 된다. 꿈을 찾고 꿈을 이루고 싶은 학생들이 몽실학교의 문을 편하게 두드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요. 2019년은 몽실학교처럼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며 즐겁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들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은영 기자 이번 주도 수고했습니다.

▶ 오 : 감사합니다.

첨부
2019.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