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사회,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지역상생방안 요구

  • 입력 : 2019-01-07 16:36
  • 수정 : 2019-01-07 16:45
인천평화복지연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인천지역사회의 요구안' 전달

인천평화복지연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지역상생안 요구

[앵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문을 닫은 곳에서 지난 4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 정상 영업을 개시했는데요.

인천지역 시민단체는 인천지역사회 요구안을 전달하고 인천터미널점의 구체적인 지역사회 공헌 및 상생방안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1년동안 인천 구월동에서 영업해왔던 신세계백화점이 있던 곳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 지난 4일 정식 개장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운영과 직원 고용 등을 고려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했던 상당수 브랜드를 그대로 인계받았습니다.

롯데측은 이번에 정식오픈한 인천터미널점을 포함해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합친 약 13만제곱미터에 복합문화공간인 '롯데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백화점과 쇼핑몰, 시네마, 아파트 단지 등을 한 곳에 모으겠다는 복안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롯데백화점측에 인천지역사회의 요구안을 전달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속적으로 이행해왔던 지역발전기금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강구해달라는 겁니다.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입니다. (인터뷰) "지역사회 공헌은 이전의 신세계에 빗대어 말하면 지역발전기금을 냈거든요. 매년 매출의 몇퍼센트를 내어왔거든요. 그리고 별도의 장학기금도 만들었고...이런 식의 공헌을 해왔고요."

또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도 광주신세계처럼 현지 법인화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천터미널점은 특수목적법인인 SPC로 운영하고 있지만 본사의 지휘를 받아 자율적인 지역사회와의 소통 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백화점측은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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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