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태평동 개 도축시설 철거하고 공원으로

  • 입력 : 2018-11-22 16:37
  • 수정 : 2018-11-22 17:14
밀리언파크 공원조성 사업 본격 시동

개 도축시설 철거[앵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개 도축시설이 오늘(22일) 강제 철거됐습니다.

해당 부지는 시민을 위한 근린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시 태평동에 위치한 개 도살장이 영구 폐쇄됐습니다.

성남시는 오늘(22일) 오전 불법 도축업 등으로 논란이 된 태평동 개 도살장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단행했습니다.

개 도살장이 있던 부지는 시민을 위한 근린공원으로 새롭게 꾸며집니다.

성남시는 지난 2014년 해당 부지에 대해 밀리언파크 공원조성 사업 인가를 받았지만, 개 도살업자들의 반발과 법적 소송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개 도살업자들은 해당 지역이 수용돼 보상과 수용 절차가 끝났는데도 이전을 거부하고 무단 영업을 계속해왔습니다.

성남시 관계자입니다.

(인터뷰)“철거할 수 있도록 작년부터 수차례 시도했는데, 법적인 범위를 벗어날 수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강제 철거를 시도했고, 최근 대집행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본격적으로 철거에 나서게 됐습니다.

태평동 개 도축장은 1990년대부터 들어서기 시작해 한해 8만 마리 이상의 개가 도축돼 왔습니다.

KFM경기방송 문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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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