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더불어민주당, "일방적인 버스준공영제 시행 협약식 중단하라!"

  • 입력 : 2017-09-25 17:20
  • 수정 : 2017-09-25 18:05
경기도 민주당, 졸속 추진, 의회무시 비난...버스준공영제 앞날 어두워져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앵커] 경기도는 오는 27일 도내 22개 시.군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식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당장 중단하라고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설석용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모레(2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해 성남시와 고양시를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과 협약식을 갖습니다.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준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논평을 내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도의회 민주당은 경기도가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식'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12일 해당 안건이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보류됐고, 졸속 추진을 막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협약식 추진은 도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입니다. (인터뷰) “지난번에 동의안이 의회에서 보류가 됐습니다. 그리고 많은 의원들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좀 구체적이고 치밀한 준비를 통해서 준공영제를 하자는 의견들이 많거든요. 너무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 같아서 연기하는 걸 요청하는 겁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당초 예정된 협약식을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도의회 민주당이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앞날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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