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시민단체,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해임 촉구위한 1인 시위

  • 입력 : 2017-07-17 17:03
  • 수정 : 2017-07-17 17:11
시민단체 " 황준기 사장 해임될 때가 1인 시위 지속할 것"

[앵커] 특혜채용 등에 대한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역시민단체는 유정복 시장이 황 사장을 해임시킬 때까지 시청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관광공사ci [리포트] 지난 4일 감사원은 부당하게 직원을 채용하고 행사대행 업체 고발 등을 하지않도록 지시한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대해 경고 이상의 문책을 인천시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2주가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징계하는 방안과 관광공사 이사회 결정 등의 방식을 두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시민단체들은 법과 규정을 무시하는 공기업 경영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선 유정복 시장이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단체는 또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의 해임 촉구 1인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김명희 인천평화복지연대 협동처장입니다. (인터뷰) "이번 감사원 결정에 대해 겸허히 수용을 하고 인천시장이 직접 황준기 사장을 해임하는 것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해서 1인 시위에 시작하게 됐고요. 1인 시위는 인천시가 결정을 내릴때까지 계속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유정복 시장이 황 사장 해임 요구를 묵살할 경우, 시민단체가 직접 공기업 사장의 직권남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2015년, 공사 경력직 2급 채용 당시, 채용 기준을 완화해 인사규정 상 기준에 미달하는 응시자를 최종합격시켰습니다.

또 지난해 공사의 박람회를 진행한 대행업체가 행사참가비를 횡령한 뒤 결산일로 부터 10일이 지난 후 돈을 입금한 것에 대해 업체의 책임을 묻지않고 무마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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