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발열검사로 '무증상' 감염자 찾기 어려워…모든 입국자 격리해야"

  • 입력 : 2020-03-28 11:03

정부가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하기로 했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무증상' 감염자를 잡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행 비행기에 타기 전 체온이 37.5도를 넘는 승객은 탑승을 금지하게 한 가운데, 이를 두고 감염병 전문가들은 발열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아니거나 해열제를 먹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감염자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센터장은 "코로나19의 잠복기는 보통 4∼5일로 비행기 탑승 전날 감염원에 노출됐다면 검역에서 감염자를 100% 찾아내긴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는 우리 몸속에 들어온 후 번식하고 아주 많아지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감염이 됐더라도 잠복기에는 바이러스량이 적어 환자 스스로 이를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2차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입국자 전원에 대한 '2주 격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의 자가격리 의무 대상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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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