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선의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텃밭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정의원,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추혜선의원, 바른미래당 전 사무총장 임재훈 의원 도전장
∎ 20년 동안 제자리인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의 해결사는?
■프로그램: KFM 경기방송 유연채의 시사공감 FM 99.9
■방송일시: 2020년 02월 10일(월) (19:00~19:30)
■진 행: 유연채 앵커
■출 연: 설석용 기자
▷ 유연채 앵커 (이하 ‘유’) : 경기도 안양시 동안을 지역구, 미국 대선에서 첫경선지가 아이오아인데 바로 한국의 아이오아가 안양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현 선거의 이슈와 후보들의 구도가 가장 먼저 윤곽을 드러내는 곳. 바로 이곳을 경기방송이 처음으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내리 5선을 하며 다져온 텃밭에 굵직한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인 이재정 의원,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추혜선 의원 그리고 바른미래당 전 사무총장 임재훈 의원. 쟁쟁한 4명의 후보들의 4파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
당내에서 한 가닥씩 하는 이 후보들 가운데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이 후보들은 무엇을 내걸로 승부를 겨룰것인지 후보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면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설기자 나와있습니다.
▶ 설석용 기자(이하‘설’) 안녕하세요 설석용 기자입니다.
▷ 유 : 당내 경선이 시작된 정당은 아직 없는 거죠?
▶ 설 : 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됐고요.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이죠. 3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그러니까 각 정당들은 3월 26일 전에는 각 지역별 후보자를 선정해야 하는 건데요. 주요 정당들이 공천심사 신청을 마치긴 했지만 본격적인 당내 경선이 시작된 곳은 아직 없습니다.
이제 지역별로 공천심사 희망자 신청을 받았으니 복수의 예비후보자가 있는 경우는 경합을 펼쳐야겠죠.
▷ 유 : 경선을 앞두고 지금은 1차적으로 후보들을 고르는 공천심사 단계로 보이구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경선으로 갈곳 아니면 단수추천이나 전략공천으로 갈 지역을 최종 결정하게 되겠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이 네 후보들이 반드시 경선없이 간다 이렇게 예단하기는 어려운 단계구요, 그렇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 같다 이런정도로 보고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안양동안을 지역은 어떤 곳인지 먼저 간단히 설명을 해주시죠?
▶ 설 :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지역구인데요. 심 의원이 내리 5선을 달성한 곳입니다. 16대부터 20대까지 20년 동안 의정활동을 펼친 지역입니다.
그만큼 도전자들에게 쉽지 않은 험지라고 할 수 있거든요. 지난 최순실 사태 때 수도권에 민주당 바람이 불었지만 여긴 심재철 의원이 수성에 성공하면서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로 분류됩니다.
기초·광역 의원과 다르게 국회의원은 맨파워가 선거에 크게 작용을 하다보니까요. 아무래도 도전자들은 보통 세를 가지고 덤볐다가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 하는 경우가 다반수입니다.
▷ 유 : 이렇게 보면 한국당 원내대표이고 5선을 내리 거둔 심재철 의원의 수성이냐 아니면 누가 심의원을 상대로 이기느냐 이렇게 선거의 성격을 압축할 수 있겠는데 정말 쉽지 않은 선거구 같습니다.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은 누군가요?
▶ 설 : 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죠. 이재정 의원.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추혜선 의원, 바른미래당 전 사무총장인 임재훈 의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세 후보가 모두 비례의원이라는 점입니다. 또 당내에서는 굵직한 보직을 하나씩 다 맡고 있어요. 다시 말해 잘나가는 비례의원들인 거죠.
▷ 유 : 심재철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후보자들이 모두 잘나가는 비례의원이다. 그럼 안양동안을 지역을 딱 찍어서 출사표를 던진 건데. 특별한 이유들이 있을까요?
▶ 설 : 예, 각각의 연고를 내세우면서 자유한국당 지역으로 분류된 곳을 이번에는 가져와야겠다는 포부를 보이는 후보도 있었습니다.
차례대로 들어보시죠.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입니다.
(인터뷰1)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라고는 하지만 또 지역을 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 고려했던 것은 제가 살고 있던 지역이라는 점이에요. 변호사 생활하면서 출퇴근도 좋지만 쉬는 곳은 정말 내 집 같이 쉬고 싶은 도시를 찾다보니까 안양이 제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지금 10년 째 살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결혼하고 아이 낳고, 제 아이 고향이 안양인 셈이에요. 특히 우리 당으로서는 한 번도 의석을 가지지 못 했던 지역구가 안양동안을 선거구라서 살고 있던 안양에서 다른 당내 후보와 경쟁보다는 새로운 어떤 성지를 할 수 있는 곳 성과를 낼 수 있는 동안을 지역은 저한테는 당연히 도전하고 싶은 도전의 의지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이어서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입니다.
(인터뷰2) 정의당 추혜선 의원
"부끄럽게도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이것은 기득권 양당 정치대결 때문인데. 제1야당을 보십쇼. 계속 발목 잡는 정치, 어깃장을 놓고 막말과 분열로 일관해오고 있는데. 여당은 이 야당과 싸우다가도 기득권을 위해서라면 금세 야합하기 일쑤입니다. 거대 양당에 줄만 서면 기득권이 보장되는 정치시스템이 문제라는 겁니다. 그래서 국민이 아닌 당에 충성하고요. 결국 당리당략만 남고 민생은 실종되게 된 거죠. 이런 정치를 개혁하기 위한 출발점이 바로 안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양이 전국 전체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곳인데 안양 시민의 선택이 대한민국 정치 개혁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안양동안을을 선택했습니다."
마지막 후보, 바른미래당 임재훈 국회의원입니다.
(인터뷰3)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제가 안양에 있는 신성고등학교라고 있어요. 신성고등학교 46년 정도 역사 가지고 있는 학교인데, 제가 신성고 8회 졸업생입니다. 학창시절 안양에서 지냈고 또 꿈을 키워왔고, 그리고 2008년도에는 제가 안양지역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하고자 경선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안양을 선택하는 것은 그런 연유고요. 태생지는 다른 곳입니다만 어쨌든 제2의 고향이죠. 사실은. 가장 중요한 건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게 누구나 자기 고향으로 삼잖아요. 안양에 대한 애정, 섬기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제가 출신이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안양을 선택을 하게 됐어요."
▷ 유 : 나름대로의 이유를 대고 있습니다. 변호사 생활을 했고 아이가 그곳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기득권 정치를 개혁하기 위한 출발점이 바로 안양이다. 그리고 나는 고등학교를 그곳에서 나왔다 국회의원에 나온다는 분 치고 지역연고를 주장하지 않는 분이 아마 없을겁니다. 역시 가장 특별한 이유가 지역연고네요.
▶ 설 : 예, 비례의원들이 지역구를 선택할 때 최소한의 연고가 없으면 힘들죠. 또 없더라도 만들어내야 지역에 호소를 할 수 있는데요. 당연히 도전자인 이 세 후보는 각 당에서 안양동안을 지역의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 유 : 일단 각 당에서는 전폭적으로 이 후보들을 밀어준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겠네요. 지역 국회의원이라면 어쨌든 지역을 잘 알아야할 텐데, 안양동안을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 설 : 저희가 지난 공약 성적표 방송을 할 때도 한 번 다룬 이야기인데요. 후보마다 조금씩 입장은 다르지만 주제는 공통적으로 같았습니다.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는 모두가 공감을 하는데요. 지금까지 안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성사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입장은 모두 달랐습니다.
나머지 세 후보와는 다르게 이재정 의원은 주요 현안을 도시 리모델링이라고 꼽았는데요. 들어보시죠.
(인터뷰4)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사실 신도시하면 서울의 위성도시 개념으로 1기 신도시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천국 다음이라고 얘기 할 정도로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3기 신도시까지 나온 상황에서는 이미 20년이 넘은 노후화된 기반시설 때문에 필요와 요구는 있지만 국비와 국가 예산 계획들이 주목하기에는 후차적 순위로 밀리는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1기 신도시 문제들도 점검하기 시작해야 할 단계가 됐거든요. 이런 국가적 계획은 힘 있는 여당 그리고 또 일을 할 줄 아는 사실은 상상력과 여러 네크워크를 통한 소통을 통한 결과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역량들이 있는 정당과 그 정당 출신의 정치인들을 통해 가능하지 않냐. 이 점을 제가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유 : 나야말로 가장 힘 있고 일 할 줄 아는 여당 정치인이다. 그래서 리모델링 신도시를 하고 그 안에 안양교도소 문제를 담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 같아요.
▶ 설 : 네 안양이 대표적인 1기 신도시다보니까요. 도시 정비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고요, 힘 있는 여당일 때 일 잘 하는 여당 정치인이 이뤄보겠다는 겁니다.
▷ 유 : 이재정 의원은 자신이 힘 있는 여당 정치인이다 이렇게 내세우고 있는데 5선의 현재 지역구 의원 심재철 의원 또한 본인이야말로 가장 힘있는 지역구의원이다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심재철의원은 어떤가요?
▶ 설 : 내리 5선, 20년 동안 안양동안을 지역을 다져온 심재철 의원은 단연 안양교도소 얘기를 꺼냈는데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데 문재인정부가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의원입니다.
(인터뷰5)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현재 안양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입니다.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를 위해서 저는 법적인 준비는 이미 다 마쳐놨습니다. 그리고 중앙정부를 설득해서 중앙정부에서 안양시에 있는 교도소 이전을 수립하도록 그런 중앙정부 차원의 이전계획안까지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계획안들이 문재인정부 들어서는 전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그것은 참 유감입니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에 흩어져있는 국유재산들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재배치해서 그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제가 법을 재정한 입법취지고요. 그러나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는 어쨌든 중앙정부의 강력한 의지 그리고 지원책이 있어야만이 제대로 됩니다. 앞으로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하고 반드시 성과를 보겠습니다."
▷ 유 : 안양시의 숙원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 이것이 심재철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가로막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심재철 의원은 5선의 국회의원, 20년을 내리 이 지역구 의원을 했고 그 가운데는 본인이 여당일때도 들어있습니다. 다른의원들은 이에 대해서 입장을 보일 것 같네요.
▶ 설 : 말씀하신 것처럼 타 후보들은 안양교도소 문제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인들의 공약이라면서 지적도 했는데요. 심재철 의원이 여당이었을 때. 야당이었을 때를 다 포함하는 얘기 거든요.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6) 정의당 추혜선 의원
"안양이 제1기 신도시거든요. 30년이 됐습니다. 이 도시 리모델링이 지금 시작돼야 됩니다. 이게 현안인데, 첫 번째 안양 교도소 이전문제가 있어요. 시민들을 만나면 처음에 안양교도소가 외곽에 있다가 도시가 확장되면서 도시 한 가운데 그리고 학교랑 주거 밀집지역이랑 가까운 데 교도소가 있는데 20년 동안 이게 큰 쟁점이 돼 왔습니다. 현재 심재철 의원이 여당일 때 야당일 때도 해결하겠다 공약을 내 걸었는데 아직도 그대로 이도저도 못 하는 상황이 된 거죠. 선거 때만 등장하는 구호로만 남겨둘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 유 : 안양교소도 이전 문제가 20년 동안이나 해결되지 못 하고 있다. 진짜 안양의 민심, 안양의 표심 안양교도소에 갇혀있는 그런 형국인데. 지역민들의 서운함 계속 커져만 갈 것 같습니다.
▶ 설 : 네, 안양교도소를 지방 도시로 이전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겁니다. 교도소를 수용하겠다고 나서는 도시가 과연 있을까요...어려운 문제인데요. 임재훈 의원의 입장도 들어보시죠.
(인터뷰7)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안양시 외곽에 있었거든요. 지금은 도시가 팽창하다보니까 사실상 도심 한 가운데 있는 거랑 다름없어요. 이 안양 교도소 이전문제가 지역사회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고요. 예전에 의왕시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가 됐었는데,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하면서. 그런데 주민들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죠. 그렇다고 해서 56년 이상 된 시설을 국가시설인데 도심 한 복판에 놔두는 것도 온당하지 않다고 봐서 지혜를 모아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유 : 역시 이번 4월 총선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를 최대 현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가 이 문제를 가장 해결하는데 적합자냐를 고를거 아닙니까?
▶ 설 : 예, 유권자들 역시도 이 문제를 놓고 어느 후보가 과연 안양교도소를 이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 고민들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앞에서 후보들이 애기한 것처럼 20년 정도 이어져온 문제라고 하니 새로운 해결사를 찾을지 여부도 주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후보 중에 이재정 의원은 도시 리모델링을 최대 현안으로 얘기했었는데요. 안양교도소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해결사라면서 포부를 밝혔는데요.
이재정 국회의원입니다.
(인터뷰8)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안양교도소 얘기 지금 지역에서 얘기하면 그야말로 늑대소년 같은 느낌을 받아요. 지키지 못 한 약속의 상징 같거든요.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이야기했던 건데 제가 얘기해도 안 믿으세요 이제는. 실천계획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도...그게 아마 약속만 공언했을 때 실망했을 때 생겼던 내성들이 국민들한테 실망을 넘어서서 무덤함으로 간 거 같은데 문제해결이라는 건 사실 정확한 진단 그리고 또 우리 지역사회만을 위한 고민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역량을 바라볼 줄 알아야 사실상 이것은 해결되는 거거든요. 지역의 주장이 아닌 국가 차원의 필요성을 엮어낼 수 있는 역량, 그렇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각 부처 또는 다른 지역과의 조율을 할 수 있는 이전을 예정한다면 타지역과의 이해관계 조율이 필요하고요. 이전의 필요성은 안양시의 발전을 위한다는 것은 우리의 목표인 것이고 국가 입장에서는 기존 사법체계 내에서의 자원의 효율적 배분 그리고 교도소 인권의 문제 등 큰 명분을 가지고 다가가야 하거든요. 저는 모든 것을 무르익혀서 조율할 수 있는 일 할 줄 아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 : 교도소 이전 약속 늑대소년 같은 느낌이다. 바로 심재철 의원을 겨냥한 그런 것 같은데 심의원으로서는 이번에는 피하고 싶은 약속 같기도 할텐데요 어떤 포부를 밝히고 있나요?
▶ 설 : 이어서 심재철 의원이 본인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9)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그동안 총 5번에 걸쳐서 안양 시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초선의 마음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중앙정치 무대에서는 입법활동을 열심히 해왔고요, 국정감사도 열심히 했고, 국정감사 우수 위원으로 여러 번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소신 있는 목소리 내 왔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정치 개혁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지역에서도 인덕원 동탄 전철을 비롯해서 월곶 판교선까지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더군다나 안양시 호계사거리역 설치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25개 학교에도 체육관이나 강당, 급식실을 지어왔고요. 참 일 잘 하는 사람이다 성실한 일꾼이다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늘 주민들께서 선택해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유 :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어떨까요? 앞선 두 의원과는 좀 결이 다를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이 두 정당을 다 기득권 정치라고 규정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 설 : 추혜선 의원은 정치 개혁의 포부를 밝혔는데요.
(인터뷰10) 정의당 추혜선 의원
"21대 선거의 의미는 가장 중요한 게 촛불시민의 부여한 개혁과제를 제대로 완수할 제1야당을 만드는 선거라고 봅니다. 지금 제1야당을 계속 제1야당으로 만들어서 개혁을 발목 잡도록 둘 것인지 아니면 정부여당을 견인해서 강력한 개혁을 밀고 나갈 정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 것인지를 시민들이 선택하는 총선이 될 텐데. 저는 이런 시대적 과제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추혜선이다. 이렇게 스스로도 믿고. 시민들께도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 유 : 끝으로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 앞서서 안양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것을 크게 내세웠는데 역시 차별화를 분명히 하고 가겠다 이런 의도죠?
▶ 설 : 네 그래서 본인의 강점을 지역 기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11)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출신이 안양 신성고 출신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역 연고면에서는 저 밖에 없습니다. 선거구도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 지역에 호남충청인구가 꽤 많아요. 호남이 22%정도, 충청권 25~6% 안양 토박이들이 20%에 근접합니다. 인구구조상 굉장히 특이 하죠. 제가 태생지는 전북익산이이요. 그리고 학교 안양으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논산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그러다보니까 호남과 충청이 다 겹칩니다. 안양토박이들도 겹치고. 구도 면에서 좀 괜찮다는 생각이고, 우리 당이 좀 회복이 되거나 어떤 재편과정을 통해서 잃었던 국민적 신뢰를 조금만 한다면 정당지지율이 지금 최악인데, 덜도 말고 더도 말고 10%만 정당지지율이 회복된다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유 : 네 후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셨는데요. 경기지역에서 가장 먼저 본게임에 들어간 느낌을 주는 안양동안을.
5선이라는 쟁쟁한 현역이 버티고 있고 심재철 의원의 사수의지에 여당과 다른 야당들이 공세에 나서는 양상인데 최대 승자는 누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설 기자는 어떻게 예상하나요?
▶ 설 : 딱 어떤 후보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제가 총선, 대선, 지방 선거를 거치면서 느낀 점은요. 표는 개봉해봐야 안다는 점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요. 끝까지 지역민들의 애기에 귀 기울이시고 진정성 있는 선거운동을 펼쳐주시길 바랍니다..
▷ 유 : 예, 지금까지 설석용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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