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인시가 제출한 약 2조 4천5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용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하는 예산안은 내년에 변화되는 용인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용인시 예산안에 대한 현미경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예산안에 대해 종합심사를 벌여 예산을 다시 삭감하거나 늘립니다.
용인시는 취업준비 청년과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지출이나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과감히 늘리겠다는 판단에 따라 예산을 올해보다 약 8% 증액한 2조 4천493억원 편성했습니다.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예산의 38.9%인 8천259억원으로 가장 많고, 교통과 물류 예산이 14.4%인 3천61억원 편성됐습니다.
그 가운데 용인시의회 상임위를 통해 삭감된 내년도 예산은 모두 190여억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의 시급성과 배분의 적정성을 놓고 심사를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원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입니다.
(인터뷰)“잘 한번 꼼꼼히 따져봐야죠. 이번에는 그동안 지적됐던 것들이 반영이 됐는지, 그것을 우리가 잘 검토해보는 게 관건이라고 보고요. 예산이 확보가 돼 있잖아요 이미.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논란이 됐던 중앙동행정복지센터 건립 비용 약 68억원과 기흥구 직원 구내식당 설치 예산 약 8천만원 등이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쓰레기 수거인력과 장비에 관해 확대된 예산 26억원에 대해서도 예결위 의원들의 눈초리가 매섭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방세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인시는 내년도 긴축 재정이 불가피한 상황.
용인시의회는 오는 16일 예결위 계수조정을 거쳐 17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을 최종 확정합니다.
KFM경기방송 문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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