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등 정재계 인사 방문 이어져
[앵커]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김 전 회장의 장례식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문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고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각층의 화환들로 가득찼습니다.
김 전 회장의 아내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과 아들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등 유가족들이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첫 조문객으로는 박형주 아주대 총장이 다녀갔습니다.
이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차례로 다녀갔습니다.
김 전 회장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젯밤 11시 50분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평소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폐렴 증세가 심해져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일주일 사이 상태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별도의 유언은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31살에 자본금 5백만 원으로 대우실업을 세운 뒤 1998년 대우그룹을 삼성과 LG그룹 등을 제치고 한국 재계 순위 2위로 올려놨습니다.
또 해외청년 사업가 양성사업에 매진해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1천여 명의 청년사업가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모레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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