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의 대향연 ‘제23회 과천축제’ 성황리 막 내려

  • 입력 : 2019-09-30 15:44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과천 지역 곳곳에서 서커스, 무용, 춤 등 다양한 거리공연 등으로 관객과 만나

과천축제(폐막공연) 국내외 수준 높은 거리예술 공연이 펼쳐진 제23회 과천축제가 26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폐막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과천시는 총 13만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이번 과천축제 행사장을 찾았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재단법인 과천축제 이사장)은 “올해 과천축제는 시민이 공연의 주인공으로, 관객으로, 자원봉사자로 다양한 역할을 해낸 시민 참여형 축제였다.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점차 늘려가겠으며, 세계적인 거리예술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해 과천축제는 ‘우리, 다시’라는 슬로건 아래, ‘거리예술의 향연’을 주제로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을 비롯한 과천 도심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폐막행사는 29일 오후 5시부터 교통이 통제된 중앙로 도로 위에서 펼쳐졌다. ‘과천 나무꾼놀이’(과천민속예술단), ‘컬러풀 몸플’(창작집단 움스), ‘여우와 두루미’(서울괴담), ‘미8군 군악대 연주’, ‘ 꽃과 여인’(창작중심 단디), ‘길’(예술불꽃 화랑) 등 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무대가 전개되는 이동형 공연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공연팀은 물론이고, 프랑스,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싱가포르, 캐나다 등 10개국이 참여한 38개의 거리공연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 공연팀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아시아 거리예술축제를 선도해 온 과천축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시민의 역할을 공연 기획과 운영뿐만 아니라 공연의 주인공으로까지 확대해 지역축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KFM경기방송=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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