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ASF 추가 의심신고에 인접 시군들 '긴장' 최고조

  • 입력 : 2019-09-20 16:06
  • 수정 : 2019-09-20 16:35
양주,포천 등 소독, 통제 강화

[앵커] 파주와 인접한 양주시와 포천시 역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최고 수위의 방역대책을 펼치고 있지만 우려를 감출 수는 없습니다.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파주에서 2건의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인접한 양주시와 포천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60여 농가에서 8만8천여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양주시는 선제적 방역대책을 통해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양주시 동물방역팀 관계잡니다.

(녹취)"저희가 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거점소독소를 추가로 했구요. 그 다음에 연천이랑 파주 인접 도로에 통제초소 지금 설치하고 있구요. 제독차량 5대가 파주에서 넘어오는 길, 연천에서 넘어오는 길 제독하고 있구요."

양주시 방역 현장

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내 양돈 농가에 대한 긴급예찰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주시보다 더 많은 농가에서 더 많은 돼지를 키우고 있는 포천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연천까지 번지면서 더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어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시는 관내 모든 양돈농가의 주요 진입로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출입 차량과 인원에 대한 통제와 소독을 실시합니다.

특히 모든 출입 차량에 대해 GPS 장착 여부와 거점소독시설 소독여부(소독필증)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육두수는 가장 적지만 동두천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파주와 연천에서 연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가운데 인접한 시군들의 긴장도는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양주시 동물방역팀 관계자

(녹취)"농장들도 다 긴장하고 있어서요. 저 지금 4일째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저희 전쟁터에 주말은 없습니다. "

KFM 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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