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소장 ‘황수신 묘지’, 도 유형문화재

  • 입력 : 2019-09-09 10:28
조선전기 청화 안료 사용의 귀중한 정보 제공

경기도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소장한 ‘백자청화 성화3년명 황수신 묘지(白磁靑華 成化三年銘 黃守身 墓誌)’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58호로 지정했습니다.

경기도가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한 황수산 묘지

황수신(黃守身, 1407-1467)은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黃喜, 1363-1452)의 아들로, 1466년 좌의정에 오르고 이듬해 영의정에 올라 장수황씨가 2대에 걸친 재상 가문으로 명성을 얻게 한 인물입니다.

‘황수신 묘지’는 2012년 9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황수신의 묘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수습된 것을 장수황씨 열성공파종회가 같은 해 11월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모두 4장으로 지문(誌文)은 당시 뛰어난 문장가로 잘 알려진 강희맹(姜希孟, 1424-1483)이 썼습니다.

황수신 묘지는 조선 후기에는 볼 수 없는 규모가 큰 직사각형(세로38.9×가로28.6cm)이라는 희소성과 조선 전기 백자에 청화로 글씨를 쓴 예가 매우 귀한 가운데 현전하는 청화백자 묘지로는 두 번째 편년 자료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됐습니다.

특히 지문의 내용에 그의 품성ㆍ행적 이외에 특별히 환구단 설치 및 제도 정비 등 조선 전기 제천의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과 '성화삼년成化三年(1467년)‘이라는 제작연대가 분명히 기록돼 있다는 점 등 역시 지정 가치로 인정됐습니다.

KFM 경기방송 = 이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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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