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매입형 유치원' 9곳 내년 3월 개원

  • 입력 : 2019-08-13 16:17
  • 수정 : 2019-08-13 16:30
당초 15곳 선정... 선정 기준 부합 한계로 일단 9곳
나머지 6곳 오는 14일 추가 공모 진행
근무하던 교직원 고용 승계 이뤄지지 않을 듯

경기도교육청 전경 [앵커]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 9곳이 내년 3월 개원합니다.

다만, 해당 사립유치원에 근무하던 교직원들은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은 '매입형 유치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립유치원 9곳에 대한 매입 절차를 시작합니다.

선정된 유치원은 고양 에꼴데쁘띠유치원, 광주 광주한솔숲유치원, 군포 숲속해아뜰유치원, 수원 홍하유치원, 안성 이든유치원, 용인 루아숲유치원과 아이미래유치원, 의왕 애플트리유치원, 화성 반디유치원 등입니다.

이들 유치원은 내년 3월 1일 개원할 방침입니다.

당초 도교육청은 모두 15곳을 선정하려고 했지만,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곳을 찾는 데 한계가 있어 일단 9곳만 선정했습니다.

나머지 6곳에 대해서는 오는 14일부터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기도교육청 유대길 행정국장입니다.

(녹취) "건물 매입형 공립 유치원 개원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교육적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겁니다."

도교육청은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 매입형 유치원 선정 결과를 통보하고, 이들 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정평가와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올해 말 도의회 심의가 끝나면 해당 유치원에 대한 폐원 절차를 진행한 뒤 개원 전까지 교원 발령과 내부 수리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입니다.

다만, 공립으로 전환될 사립유치원 9곳에 근무하던 교직원 약 250명은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경기도교육청 유대길 국장입니다.

(녹취) "기존 교직원에 대한 문제 등 사립 유치원 폐원에 따른 여러가지 조치해야 할 사항은 원칙적으로 폐원하려는 사립유치원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사항입니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교사 140명을 새로 발령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매입형 유치원을 확대하는 등 공립유치원을 늘려갈 방침입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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