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의 장호항, 스노쿨링 명소. 장비 무료로 대여 가능
*바닷가 모래가 눈처럼 흰 설리마을, 사람 접근성 적어 청정
*강원도 양양 남애 해수욕장, 스노쿨링 외에도 7번국도 드라이브 즐길거리
*강원도 고성, 스노쿨링과 아야진항 벽화 구경
■방송일시: 2019년 8월 9일 (금)
■방송시간: 2부 저녁 7:10 ~
■진 행: 배형진 프로듀서
■출 연: 경향신문 이윤정기자
▷ 배형진 프로듀서 (이하 ‘배’) : 어제가 입추였지만 더위는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름 휴가를 즐기기 좋다는 의미기도 하겠죠. 여름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활동,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향신문 이윤정 기자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윤정 기자(이하‘이’) : 안녕하세요.
▷ 배 : 오늘은 전국의 스노쿨링 명소로 안내해주신다고요.
▶ 이 : 네. 숨대롱(스노클)을 딱 끼고 잠수를 즐기는 스포츠인데, 사실 해외 바닷가 가면 많이 하는 스포츠에요. 이거랑 스킨스쿠버랑 많이 하시는데, 국내에서도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사실은 해외를 가면 수심 5m 안팎의 깊은 곳에서 하시지만 국내에서는 수심 1m의 얕은 곳에서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요. 특히 이게 수영을 잘 못해도 조끼를 딱 입고 스노클을 통해 숨을 쉬니까 오래 떠있을 수 있고 수영 실력에 상관없이 바닷 속 안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거든요. 그런데 스노쿨링을 못하는데 스노쿨링 명소에 가서 뭐하지..이런 분들. 근데 그만큼 스노쿨링 할 수 있다는 거는 물이 맑고 파도가 거세지 않다는 의미에요. 그래서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않은 분들에게 스노쿨링 명소 가셔서 스노쿨링 굳이 안하셔도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잔잔한 파도를 만날 수 있는 바다를 갈 수 있다는 것 염두에 두고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 배 : 네. 어디부터 떠나볼까요?
▶ 이 : 네.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곳은 삼척의 장호항입니다. 스노쿨링 명소 검색하면 장호항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나와요. 그만큼 맑은 바닷물과 아름다운 푸른 바다색으로 한국의 나폴리라고 많이 부르시더라고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있는데 여기가 사실 굉장히 절경입니다. 추암 촛대바위가 주변에 있고 해상 케이블카가 있어서 사실 스노쿨링 뿐 아니고 삼척으로 피서 오신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여기가 특별히 좋은게 바다 풍경도 아름답지만 주변에 스노쿨링 장비를 대여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장비 빌리는데 돈 아까운 분들도 여기서 그냥 빌려서 바닥까지 맑게 보이는 바닷물에서 스노클링을 함께 즐길 수가 있고요. 여기가 깨끗한 투명한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서 정말 멋지기 때문에 스노쿨링 굳이 하지 않으셔도 가보시면 여름을 끝까지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 배 : 스노쿨링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겠어요.
▶ 이 : 스노쿨링도 많이 하고 푸른 바다 위에서 투명 카누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바닷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 카누를 빌려주더라고요. 여기사 이걸 타고 바다를 유유히 즐기다 보면 등 뒤로는 제가 말씀드린 삼척의 자랑, 해상 케이블카가 지나갑니다. 여기도 세상 장관인데 이게 용화리에서부터 장호리까지 마치 바다를 건너서 운행하듯이 해상 케이블카가 연결이 되어있어요. 특히 중간 철탑이 없어 정말 쭉 내려가는 느낌에다가 바로 발 아래에는 바다가 펼쳐지고 또 시원한 자연 절경이 바로 보입니다. 특히 여기서 또 가봐야 할 곳이 삼척 레일바이크에요. 이게 바다 위로 가는 해양 레일바이크인데 탁트인 바다전망도 볼 수 있고 강원도의 레일바이크 특징이 동굴들을 막 지나갑니다. 이 세가지의 테마동굴을 지나가서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들거든요. 이 테마 동굴 이름이 축제, 신비, 황영조 터널, 195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따신 황영조 선수의 터널도 있기 때문에 포토존도 따로 마련돼 있어서 옛 추억을 떠올리시면서 이 레일 바이크 타시면 더 시원하게 감상하실 수가 있습니다.
▷ 배 : 다음으로 소개해주실 곳은요.
▶ 이 : 저 남쪽으로 내려가면 기가 막힌 바다가 나옵니다. 사실 저는 남해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에 위치해 있는 설리 해수욕장은 아는 사람만 아는 에메랄드빛 바다색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이유가 정말 작은 해수욕장이에요. 모래사장 길이가 약 300m, 폭은 약 60m 정도로 굉장히 소규모의 송정승 바람해변에서 남쪽에 있는 설리마을 앞의 작은 해수욕장입니다. 수심은 1m, 수온은 연평균 18℃좀 춥거나 더워도 들어갈 수가 있고, 앞바다의 밤섬과 띠섬이 둘러져 있어서 남해도 다른 곳 가면 정말 파도에 휩쓸려 가는 곳이 많거든요, 큰 항구가 안 생긴 이유가 있는데 여기는 앞바다에 밤섬과 띠섬이 닥 둘러져 있어서 파도를 다 막아줘요. 정말 잔잔한 바다여서 스노쿨링 즐기기도 좋고 아이들과 위험하지 않게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또 여기가 뒤로는 병풍처럼 산이 두르고 있고 앞으로는 섬이 있어서 굳이 스노쿨링 하지 않아도 둘러만 봐도 힐링이 되는 곳이고요. 또 여기 스노쿨링과 물놀이를 하며 투어에 참가하면 카약을 타고 밤섬까지 갈 수 있대요. 여기는 장비를 대여하는 곳이 없어서 개인 장비를 챙겨가야 하는데 카약을 좀 탈 수 있는 분들은 여기도 좀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 배 : 그런데 왜 이름이 ‘설리’ 해수욕장인가요?
▶ 이 : 여기에 설리마을이 있어서 여기가 ‘설꽂이’라고 불리는데 ‘설’하면 눈 설 자에요 여기가 그런데 남쪽에 있어서 눈이 잘 안오고 사실은 눈이 일년 내내 거의 안 오는 마을이라고 해요. 그런다 바닷가의 모래가 눈처럼 희다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름에서부터 알 수가 있죠? 마을 자체도 60가구가 살 정도로 작은 마을인데 거의 전복과 해삼 같은 해산물채취를 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만큼 옛날 인심이고 해수욕이 소규모고 사람들이 아직 몰리지 않은 상태라서 좀 한적하게 휴가를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특히 숙박하는 곳이 멀리 나가셔야 돼서 이 앞은 정말 청정하다고 보실 수가 있고요. 여기서 또 남해가 좋은게 해안일주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시면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가신 김에 남해의 해안일주도로를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 배 : 그렇군요. 다음으로 소개해주실 곳은요?
▶ 이 : 다시 강원도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강원도 양양의 남애 해수욕장이 굉장히 유명한대요.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서 수온이 최근에 스노클링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과 더불어 거북바위 근처 산호초 사이를 스노클링을 하며 즐길 수 있어서 태평양을 가야지 즐길 수 있는 정치를 여기서 좀 맛볼 수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아이들과 모래 놀이 하기 굉장히 좋아요. 백사장 길이가 2km나 돼서 쫙 펼쳐진 곳에서 아이들이 모래 놀이도 하고 아이들과 텐트 치고 놀기에도 좋고 바다 싫은 분들을 위해서 민물 호수인 매호가 인근에 있어서 붕어와 잉어 낚시까지 하시더라고요. 여기가시면 좀 다양하게 즐기실 수가 있고 아까 말씀드린대로 추암일출과 함께 동해안 일출 명소인데 사실은 스노쿨링만 아니고 그냥 바다를 보고싶으신 분들은 7번 국도를 타시면 됩니다. 7번 국도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시다 보면 제가 소개해드린 이름 모를 작은 해수욕장도 나타나는데 정말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들이 절경이 정말 많아요. 더 관심 있으신 분들은 7번 국도를 타고 꼭 드라이브 해 주시길 바랍니다.
▷ 배 : 다음으로 가볼 곳 어딘가요?
▶ 이 : 네. 또 강원도의 한 곳을 소개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삼척의 맹방 해수욕장입니다. 유명하지 않은 곳이었는데 요즘엔 스노쿨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더라고요. 동해안이 워낙 깨끗하지만 여기는 더깨끗하고 수심이 한 1~1.5m로 얕아서 스노쿨링 하기에 적절하고 백사장이 넓고 수심이 얕으며 경사가 완만해서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요. 어린아이와 노약자가 해수욕하기에 좋은 이유가 여기가 인근 초당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마읍천의 맑은 담수와 바닷물이 엇갈리는 곳이어서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바닷물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못 들어가는 분들이 있잖아요. 여기는 그래서 가족 단위의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또 여기 피서철에 바다조개줍기대회, 맨손송어잡기대회 등 여러 행사가 열려요. 또 가면 행사들도 다양하게 열리니까 이 쪽에 가셔서 스노쿨링 굳이 하지 않으셔도 다양하게 여러 행사에 참여하여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 배 : 마지막으로 한 곳만 더 소개해주신다면요.?
▶ 이 : 가신 김에 고성으로 조금 올라가시면 고성 바다에 가면 정말 청정하다는 것을 느끼 실 수가 있어요. 사람도 점점 없습니다. 한산하게 즐기실 수가 있는데 아야진 해수욕장에 가시면 여기는 운치가 있다..라고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마찬가지로 수심은 1.5~2m로 깊지 않아서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고요, 또 여기 주변에 아야진항 골목길 벽화를 돌아보며 바닷가 보시고 벽화 앞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또 맛있는 물회도 드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배 : 네. 오늘도 좋은 곳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경향신문 이윤정 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 ⓒ 경기방송(www.kfm.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