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깨끗한 물 ‘세계화장실 리더스포럼’ 개최

  • 입력 : 2019-06-13 16:13
  • 수정 : 2019-06-13 16:23
13일 수원컨벤션센터서 컨퍼런스 진행, 17개국 관계자 32명 참석
염태영 시장, 화장실문화운동 확산 기대...13~15일 화장실박람회

[앵커] ‘화장실문화’ 메카인 수원시에서 오늘(13일) 화장실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제6회 세계화장실 리더스포럼’이 열렸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화장실문화운동 확산을 위한 로드맵이 마련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이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 제안으로 설립된 세계화장실협회(WTA)는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ㆍ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등 세계화장실협회 관계자들이 13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세계화장실 리더스포럼 개회식 후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협회는 특히 세계적으로 심각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확산하고자, 세계 화장실 관계자를 초청해 ‘세계 화장실 리더스포럼’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6회로,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는 오늘(13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개최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캄보디아 등 17개국 관계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됩니다.

염태영 시장은 개회사에서 “화장실문화운동은 깨끗한 물과 위생을 세계 시민과 나누는 약속이자 실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입니다.

(녹취) “이번 포럼이 화장실문화운동 확산을 위해서 각 나라든지 각 도시의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고요,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후 포럼의 프로그램 하나인 컨퍼런스가 기조연설과 특강,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협회는 이를 통해 화장실이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공간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영철 세계화장실협회 사무총장입니다.

(인터뷰) “WTA가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지어만 주면은 지속 유지 안 됩니다. 그래서 매년 화장실 관계자들을 초청해서 화장실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날 포럼과 동시에 개최한 ‘수원 국제하수처리ㆍ화장실 박람회’는 오는 15일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수처리와 화장실 산업이 융합해 열리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이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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