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양창릉 ‘고양선’ 2028년 이전 신설한다

  • 입력 : 2019-05-13 14:45
100% 광역교통부담금 사업 진행, 재정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제외
올해 사업계획 수립용역...일산주민 서울 서부권 접근성 개선 기대

[앵커] 국토교통부는 고양 창릉신도시의 핵심 교통대책인 ‘(가칭)고양선’ 사업계획 수립용역을 올해부터 착수합니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이 아닌 만큼, 창릉신도시 입주 시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부에 따르면 고양 창릉신도시는 2020년 지구지정, 2021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입주자모집을 진행합니다.

국토교통부의 고양 창릉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안

이를 감안하면 첫 입주는 2026년에서 2027년 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국토부는 창릉신도시 지하철인 ‘고양선’을 입주시기에 맞춰 운행될 수 있도록 2028년 개통예정인 서부선(서울대∼노량진역∼여의도∼신촌∼새절역)보다 빨리 개통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양선 사업은 국가재정사업이 아닌 100% 광역교통부담금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대상에서 제외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사업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기획재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고양선을 서부선과 연결해 창릉신도시 입주예정자 뿐만 아니라 일산 등 기존 주민들의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고양선은 6호선과 서부선이 교차하는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14.5km로, 향동지구와 창릉신도시 내 3곳, 화정지구, 대곡역, 고양시청 등 총 7개 역사를 신설합니다.

여기에 창릉신도시 남측 경의중앙선 화전역과 고양선 신설역을 BRT로 연결합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향동ㆍ원흥지구 등 인근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편의 증가와 일산주민들의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 접근성 개선, 도로교통 수요의 철도 전환으로 인한 자유로 등 도로정체 감소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이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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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