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성단체연합, 도교육청에 스쿨미투 해결 촉구

  • 입력 : 2019-05-03 16:40
  • 수정 : 2019-05-03 17:27
반복되는 도내 스쿨미투
교육청 대책은 무용지물

▲ 경기여성단체연합 도교육청 기자회견

[앵커] 지난 1년 사이 평택, 광주, 과천, 수원 등 학교에서의 스쿨미투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는데요.

경기도내 여성단체들이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학교 내 성폭력 방지를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평택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무릎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을 일삼는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해당 교사는 학교에서 직위 해제되고 경찰 수사 끝에 결국 구속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곧바로 피해 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신고체계 점검 등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방 대책은 없는 상태.

최근까지 과천과 시흥, 수원 등에서 스쿨미투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이에 경기여성단체연합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교육청이 스쿨미투 뒷수습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선연 수원여성의전화 대표입니다. (녹취)“이제는 경기도교육청이 미온적인 태도로 방관하기를 멈춰야 합니다. 학생들의 폭로가 있어야만 부랴부랴 임시방편 대책을 내놓는 뒷북치는 행태를 멈춰야 합니다”

이어 스쿨미투를 예방할 수 있는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지은 경기여성단체연합 활동가입니다. (현장음)“뿌리 깊게 내린 학교 내 성폭력 문화 근절을 위한 전체 학교 전수조사,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교육 강화 등 재발 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도 교육청은 학교 내 성 인권 보호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입니다. (인터뷰)“학교 성인권 보호를 위한 올해 추진 계획을 수립했어요. 성인권 특별위원회에 자문을 받아서 최종 발표를 할거예요. 저희가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도 있고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니까...성인권 보호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당국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학교내 성폭력을 철저히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FM 경기방송 이상호입니다.

202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