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첫날' 서울 휘발유·경유 리터당 40원 이상 하락

  • 입력 : 2018-11-06 17:22
전국 평균가격도 약 16원 하락

[KFM 경기방송 = 나정훈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날인 오늘 서울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 LPG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온라인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어제보다 ℓ당 평균 16원 20전 하락한 1천674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이어지면서 주간 평균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어제보다 44원 30전이나 떨어진 1천729원 60전에 판매됐으며, 1천500원대 주유소도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높은 주유소는 ℓ당 2천328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1천395원으로 무려 933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경유도 전국 평균은 16원 80전 하락한 1천479원이었고, 서울은 41원 90전 내린 1천541원 50전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LPG는 전국 평균이 20원 40전 내린 9173원 90전, 서울은 29원 60전 하락한 949원 70전이었습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효과가 계속 반영되면서 당분간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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