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의장, 이재명 지사 '불통' 지적...월례회 공식 제안

  • 입력 : 2018-10-17 16:34
  • 수정 : 2018-10-17 17:24
송한준 의장 취임 100일 "집행부와 불협화음 자주 오르내려"
이재명 지사 인사권 강행 등 문제..."유감스럽다"
경기도의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 3개 기관장 월례회 제안
공약관리TF팀 운영,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등 주요 성과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앵커] 송한준 경기도의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지사를 향해 도의회와의 '공존'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 3개 기관장의 정기 월례회를 공식적으로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불통'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송 의장은 "10대 의회가 출범한지 100일도 채 안 돼서 집행부와의 불협화음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며 이재명 지사의 인사권 강행 등을 언급했습니다.

송한준 경기도의장입니다.

(녹취) "제가 이재명 지사를 만나는 첫 자리에서 '의회를 존중하고 의원을 존중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산하기관장 인사문제에 직면하면서 의회의 의견이 무시된 채 인사권을 강행하는 등 유감스런 일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와 집행부의 '공존'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지금 경기도의 막강여당 구조는 공존하지 않으면 공멸할 수 있습니다. 존중과 배려, 이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이 공존하며 도민행복을 위한 쌍두마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 의장은 민생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 3개 기관장의 정기 월례회를 공식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송 의장은 또 도내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일자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의원들의 전체 공약을 집대성하고 관리하는 공약관리TF팀 운영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당선과 인천시·강원도의회와 평화 뱃길·경제관광특구 공동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특히, 4천2백여 건의 도의원의 공약들에 대해서는 43건의 정책제안 목록으로 만들어 경기도 담당 실국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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