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종전선언은 반드시 이뤄질 것" ..남북경협 문 열릴까

  • 입력 : 2018-10-12 16:38
  • 수정 : 2018-10-12 16:43
경기도, 북한과 경협 협의...'대북제재' 해제가 관건

사진=청와대[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은 반드시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북한과 대규모 협력사업을 준비하는 경기도로서도 주목해볼 발언입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종전선언은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종전선언이 조기에 이뤄지는데 한미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도 충분한 논의를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종전선언과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채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북한은 북미간 종전선언을 전제로 비핵화 프로세스의 빠른 진전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선제적인 비핵화 조치 이후에 종전선언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외교가에서는 종전선언을 사실상의 평화협정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강합니다.

이에따라 종전선언 여부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도 해제의 갈림길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경기도로서도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10.4 선언 공동기념행사차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협력방안을 북측과 협의했지만, 대북제재에 막혀 공개조차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입니다.

(녹취)“제재국면이기 때문에 경협 사안에 대해서 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경협 사안은 담지 못했습니다. 미국측이 방북하고 합의 내용에 따라서 경협부분도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북한과의 본격적인 경제교류와 협력사업을 구상하는 경기도로서도 종전선언을 비롯한 북미관계 개선을 주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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