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번엔 수술실 CCTV 설치 놓고...

  • 입력 : 2018-09-21 16:16
  • 수정 : 2018-09-21 17:56
이재명, 의사협회 반대에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합리적인 대안 찾자"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번엔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놓고 의사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의사협회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자,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추진하자, 의사협회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자"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부 수술실 내에서 인권침해 사건들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환자들과 가족들의 염려가 매우 크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다만, 의료인의 진료가 위축되고 환자와 간호사 등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이용하는 일반 국민과 환자들 입장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환자가 인권침해 걱정 없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술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내는 것이야말로 의료진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0월 1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시범 운영하고 이후 2019년부터 도의료원 6개 병원에 '수술실 CCTV'를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환자의 동의하에서만 선택적으로 촬영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수술실 등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인들의 인권뿐만 아니라, 환자의 인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술실 CCTV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술실 CCTV 시범 운영 강행 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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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