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가 바로서면 삶이 잡힌다

  • 입력 : 2018-09-11 20:12
  • 수정 : 2018-09-12 02:03
  • 20180911(화) 4부 우리집건강관리 - 김은석 원장.mp3
최근들어 체형 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몸의 중심을 차지하는 척추건강의 중요성이 크다는건데요. 오늘 4부 우리집 건강관리에서는 수원 자생한방병원 김은석 원장과 함께 척추건강과 체형교정에 대한 모든 것 알아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9월 11일 (화)
■방송시간: 저녁 7: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김은석 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

0911(건강)

▷소영선 프로듀서(이하‘소’) : 오늘은 체형과 관련된 이야기 나눌 텐데요.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받게 되는 전단지 중에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체형교정에 관련된 것입니다. 현대인들, 다양한 척추질환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척추질환에 대한 것, 김은석 자생한방병원 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은석 수원 자생한방병원 원장 (이하‘김’) : 안녕하세요.

▷소 : 요즘 척추질환이 정말 흔한데요. 척추질환, 어떤 종류들이 있나요?

▶김 : 너무 광범위한 질문인데요. 흔히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부터 척추관협착증이라든지,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이증, 그 외 척추측만증이 척추질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 : 다양한 척추질환 중에서 내원을 많이 하는 질환은 무엇인가요?

▶김 : 아무래도 제가 있는 병원이 척추, 관절을 많이 보는 병원이라 그런지 많이 오시긴 하는데요. 특히 젊은 층, 20대부터 4,50대 까지는 흔히 말하는 디스크로 많이들 찾아오시고요. 60대 이상은 추간판탈출증을 가지면서 척추관협착증을 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 : 용어가 어렵네요. 추간판 탈출증이 뭔가요?

▶김 : 추간판이 흔히 말하는 디스크입니다. 디스크 자체가 병명은 아니고 신체의 부위를 이야기하는 건데요.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것이 디스크인데. 그 디스크가 퇴행성변화나 아니면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삐끗한다든지 그런 원인들에 의해서 밀려 나온다거나 터져 나오면서 뒤의 신경을 자극하고 그것이 추간판탈출증이 됩니다.

▷소 : 쉽게 얘기해서 대나무에 마디마디가 있는데 그걸 디스크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김 : 그렇게 볼 수도 있죠. 대신 디스크가 그 사이사이에서 타이어 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거죠.

▷소 : 우리가 흔히 척추질환을 이야기 할 때 1번, 2번 등 번호를 붙여 말하기도 하잖아요. 그게 어떤 의미인지요?

▶김 : 흔히 디스크를 겪은 분들은 4,5번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허리든 목이든 전체 척추 뼈의 개수가 34개입니다. 목뼈가 7개, 등뼈가 12개, 허리가 5개, 그 외 골반 뼈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위에서부터 번호를 붙여서 부르는 거고요. 특히 질환을 지칭할 때 경추 5,6번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왔다거나 또 요추 4,5번 디스크 같이 척추 4번과 5번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왔다 같은 말을 할 때 사용합니다.

▷소 : 척추 1번은 우리 몸의 어디에 있나요?

▶김 : 1번은 굳이 따지면 경추 1번이 되겠는데요. 뒤통수의 머리카락이 끝나는 지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 : 거기서부터 1번이군요. 그로부터 죽 내려가면서 2,3,4,5 이렇게 되는 것이다?

▶김 : 네. 경추, 요추, 흉추 따로 번호를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소 : 그럼 경추1번, 요추1번 이렇게도 되는 건가요?

▶김 : 네.

▷소 : 어렵네요. 왜 이렇게 어렵게 해놨어요?

▶김 : (웃음) 구조가 조금씩 다르니까요.

▷소 : 지금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김 : 추간판탈출증은 디스크가 밀려 나와서 신경을 압박하는 거고요. 퇴행성 변화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갑작스런 충격으로 인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자주 나타나고요.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퇴행성 변화로 오래 쌓여서 나타나는 질환이고. 척추 주변의 인대나 구조물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증상이라서. 그 부분의 공통점은 있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은 대부분 앉아있을 때 다리가 저리고요. 허리를 숙이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협착증은 앉아있을 때 편하고 걸을 때 다리가 당기고. 뒤로 젖힐 때 아파하는 경우가 많죠.

▷소 : 그럼 치료법도 다르겠네요.

▶김 : 두 질환 모두 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기 때문에 척추나 신경 주변의 염증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소 :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수술을 해야 하나요?

▶김 : 수술도 치료 방법 중의 하나이지만 요즘엔 대부분 비수술 치료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술을 하더라도 먼저 비수술 치료를 진행해보기도 합니다.

▷소 : 비수술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김 : 비수술 치료에는 주사치료라든지. 도수치료가 이에 해당할 수 있고요. 그 외 추나요법이나 약침치료 같은 한방치료가 있습니다.

▷소 : 도수치료와 추나요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김 : 둘 다 치료하는 사람이 손으로 진행을 하는 수기 요법이기 때문에 대동소이합니다만 명칭에 차이가 있는 거죠.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이 근육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운동성을 회복하는 쪽으로 진행을 하고요. 추나요법은 한의사 선생님들이 진행하고 틀어진 골격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치료하는데. 하시는 분마다 테크닉이나 방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본인이 잘 맞는 분과 만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 : 큰 차이는 없지만, 다만 양방에서는 도수치료라 하고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이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김 : 간단히 생각하면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소 : 뼈가 약한 임산부나 노인들도 도수치료, 추나요법 등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김 : 노인 분들은 뼈를 아예 다쳐서 오신 분들이 아니면 치료를 받는데 지장은 없고요. 임산부들의 경우는 검사도 함께 진행되는 게 있고. 치료 하는데 있어 강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침 치료는 가능하지만 상태를 봐서 누울 수 있는지 엎드릴 수 있는지에 따라 치료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 : 척추 질환도 세대별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나요?

▶김 : 많이 오는 질환들이 있죠. 청소년기나 성장기에는 척추측만증이 많이 발현되고요. 한창 활동을 많이 하는 20대부터 40대 까지는 추간판탈출증이 많이 오고요. 60,70대 넘어서서는 추간판탈출증을 안 가진 분들이 없는데 거기에 더해 척추관협착증까지 오는 거죠.

▷소 : 그런데 이런 경우 있잖아요. 밴드 같은 것을 사서 체형 교정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쓸 때 주의를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있나요?

▶김 : 교정을 한다고 그런 기구를 구입해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본인에게 잘 맞으면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몸이 항상 교과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고 개인별로 체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병원에 상의를 해보고 구입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착용을 해서 오히려 아프다고 한다면 착용을 안 하는 것도 중요하죠.

▷소 :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척추가 몇 도 정도일 때 수술할 수 있나요?’

▶김 : 척추측만증이 있을 때 휘었다고 보는데. 일자로 보여야 하는 뼈가 S자로 보였을 때 40도가 넘어가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건 정말 많이 틀어진 거고. 그 이하로는 대부분 수술을 하지 않고 교정치료나 그 외 굳은 근육을 풀어주는 식으로 치료를 합니다.

▷소 : 끝으로 짧게 척추 질환을 막기 위한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김 : 일단 평소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 앉아서 생활하시기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로 있다 보면 서있거나 걸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도 늘어나고요. 또 거북목이나 일자목 증상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더라도 중간에 일어나서 걸어주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체중이 과해지면 압력도 늘어나기 때문에 운동하면서 체중관리 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 :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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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