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행정 구현하겠다! 서철모 화성시장 예비후보

  • 입력 : 2018-05-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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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인석 시장 임기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 일부 소통 부족 아쉬워
■ 급속 성장하는 화성시, 지방 자치 분권 시대 기초 모델로
■ 화성시를 동부권, 서북부, 서남부으로 나누어 지역특색 맞는 발전
■ 군공항 이전, 좀더 긴 시간과 많은 협의 필요

0515_서철모(4부)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화성 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서철모 화성시장 후보에게 출마의 변을 듣고 화성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일시: 2018년 5월 15일(화)
■방송시간: 4부 오전 7: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서철모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지방 선거! 내 지역에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철모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철모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이하 ‘서’): 네, 안녕하세요.

▷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로 확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채인석 화성 시장의 임기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평가를 해주시겠어요?

▶서: 채인석 시장이 8년 동안 시장을 맡았는데 전반적으로 보면 긍정적으로 평가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금 화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중인데요, 시장 일을 하다 보면 일을 적당히 하고 욕을 먹지 않을 수도 있고, 일을 많이 해서 일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채인석 시장은 역동적으로 변하는 시대에 그동안 부채 같은 것도 전부 탕감했고 교육의 혁신이라 할 수 있는 이음터 사업 같은 경우 누구에게서라도 나올 수 없는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주: 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셨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거나, 이 부분은 후보님이 시장이 되면 더 잘 수행할 수 있겠다하는 게 있으신가요.

▶서: 채 시장이 아이디어가 많다 보니까 시민들과 소통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빠르게 일을 진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음터 사업 같은 경우도 그렇고 다른 사업, 노노 카페 같은 경우도 조금 더 많이 홍보하고 조금 더 천천히 진행했다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받지 않으셨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주: 소통이 너무 빨랐기 때문에 홍보가 덜 된 부분이 있었다는 얘기고요. 후보님의 이력 사항을 살펴볼까요. 공군사관학교 출신이십니다! 다른 후보들과 차별되는 다소 특이한 이력인데요. 왜 군 생활을 계속하지 않고 행정에 뛰어드신 건지, 특히 화성시장에 출마하신 이유는 무엇인지요?

▶서: 대부분 공군사관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계속 군 생활을 했나 생각하고 계시는데요. 저는 공군사관학교를 나와서 군 생활을 5년 했습니다. 이제 공군사관학교 의무 복무가 5년입니다. 5년이 지나던 해가 1997년이었는데 그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죠. 최근 영화를 보면 ‘1987’도 나오고 그러잖아요, 저는 그럴 때 사관학교를 갔거든요. 사관학교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민주화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997년 6월에 전역하고 선후배 장교들과 김대중 당시 총재 지지선언을 최초로 위관급 장교에서 최초로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정치에 입문하게 됐죠. 제가 정치에 입문한 게 거의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대학을 나오거나 공군사관학교를 나온 것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 그렇다면 화성 시장에 출마하시는 건 어떤 이유에선 그런가요?

▶서: 화성시에 동탄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제가 입주했고, 제가 1997년부터 정치, 행정 이런 부분을 하고 싶었습니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도시가 대한민국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화성시가 경기도의 축소판이고,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성시에서 성공적으로 시장 역할을 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강한 뒷받침이 될 수 있고, 지방 자치 분권 시대에 기초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 화성 시장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주: 동탄 신도시에 입주하셨다고 하셨는데 살기는 괜찮으신가요.

▶서: 현재 동탄 신도시 같은 경우 화성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별로 없습니다. 신도시를 만들 때는 신도시특별법에 의해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러한 불편한 부분이 치밀하게 좀 더 섬세하게 접근해야 된다, 이런 것이 단체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화성시는 인구 70만이 넘는 대도시로 급성장했지요. 신도시가 위치한 동부권과 농·어촌지역 서부권의 문화, 복지, 의료 시설 등의 편차가 심한데요, 이와 관해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신지요?

▶서: 제가 최근에 많이 듣는 질문이 동서 균형 발전입니다. 저는 동서 균형 발전에서 보고 싶지 않고요, 화성을 동부, 서부 이러한 구분은 아마 동탄이 생긴 이후에 일반적인 시각에서 동탄을 동부, 동탄과 병점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을 서부 권역으로 보고 동서 균형 발전, 이렇게 이야기들을 하십니다. 저는 그렇게 보면 서부 지역이 너무 커지고 균형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서울을 발전시키려고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역대 화성시장을 맡은 분들도 동탄을 발전시키려고 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이 모든 도로망이나 교통이 서울을 중심으로 가다 보니 그 선상에서 동탄이라는 곳에 신도시가 생기고 발전하게 된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동탄이 발전해서 서부를 동탄에 맞춰야 한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이 난제를 풀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성을 좀 더 동탄과 병점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역과 서부는 서북부와 서남부로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나눠서 균형발전보다 각 지역에 맞는 특화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부 지역은 동탄과 병점은 스스로도 자생력을 가지기 위해 발전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건 고품격의 문화라든가 아니면 안전하고 첨단 도시, 쾌적한 환경 정도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부 지역에서의 북부 지역은 자연 환경이 좋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런 곳은 자연 환경과 친환경 농법, 그 다음에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개발해서 생태 환경과 어우러져 우리가 휴양 관광을 함께 하는 동부 지역의 앞마당 같은 지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휴양 관광 중심으로 특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 화성이 현안 가운데 가장 쟁점이 되는 게 수원 군 공항의 화옹지구 이전 문제입니다. 수원 시와 현재도 갈등을 빚고 있지요? 시장이 되신다면 어떻게 해결의 가닥을 잡으시겠습니까?

▶서: 이게 큰 문제입니다. 이것은 수원과 많은 상의를 해야 하는데, 저희는 수원시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전투비행장 일부가 화성에 또 걸쳐 있습니다. 그래서 이 피해가 수원 시민만의 피해가 아니고 화성 병점 지역이 수십 년 동안 피해를 봐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추진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추진 방식에 대해서 반대하는 겁니다. 현재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수원 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 다음에 이것에 대한 대체지가 국방부에서 일괄적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화성 화옹지구를 지정했습니다.

화옹지구는 미군 사격장으로 50년이 넘게 상당히 피해를 본 상징적인 지역입니다. 그래서 그쪽에 평화생태공원이라든지 유소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유소년 야구장 등이 들어서서 이제 막 치유가 시작된 지역입니다. 하지만 녹슨 포탄의 잔재 같은 것들이 산재해 있어 치유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인데 이곳에 일방적으로 국방부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너무나 심한 생각입니다. 이러한 과정에 충분한 소통과 충분한 협의가 더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수원 시장이 일방적으로 정할 부분이 아니고 좀 더 다른 방법으로 좀 더 긴 시간을 갖고 좀 더 많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 끝으로 마무리 인사 부탁드려도 될까요.

▶서: 저는 많은 시민들이 이 방송을 듣고 있으실 텐데요, 저는 좀 더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행정을 한다고 해도 예전처럼 한 사람의 리더십보다는 모든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러한 행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화성시장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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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