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기청정기 사려면 인증마크 확인하세요

  • 입력 : 2018-04-19 02:17
  • 20180418(수) 4부 소비자불만신고 - 손철옥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mp3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날씨와 함께 챙기는 것, 바로 미세먼지 농도죠. 미세먼지가 워낙 극심해지다보니 공기청정기 구입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만큼 소비자 불만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4부에서 손철옥 녹색 소비자연대 상임이사와 관련 내용 이야기 나눠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4월 18일(수)
■방송시간: 4부 저녁 7:4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손철옥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

0418(소비자)

▷소영선 프로듀서 (이하‘소’) :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체내 미세먼지 배출에 좋다는 문어, 바지락, 돌미역 등의 매출이 한 달 내에 급증했다는 뉴스도 있구요, 녹차, 홍차, 꽃차도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해 소비자들이 많아 찾는답니다. 제가 있는 단톡방에서도 공기청정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요새 공기청정기에 관심 갖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공기청정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 손철옥 상임이사와 애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손철옥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 (이하‘손’) : 안녕하세요.

▷소 : 네, 우선 미세먼지를 간단하게 정리해 볼까요?

▶손 :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라고 보면 되고요.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여 들어감으로써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크게 나누면 미세먼지와 황사로 나눌 수 있는데요. 아시겠지만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 자동차, 발전소, 보일러 등에서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배출물질이 주요 원인이고요. 그 외에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날리는 먼지도 포함됩니다. 난방용 연료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에 미세먼지의 발생량이 많아요. 문제는 미세먼지에 있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연소 결과물이 모두 유해물질이라는 거죠. 반면 황사는 중국·몽고의 사막지대 및 황토고원에서 자연적으로 발원한 흙먼지로 공업지역을 거쳐 한반도로 유입 시 유해대기물질도 함께 증가할 수 있습니다.

▷소 : 그래서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를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손 : 네. 올해 봄철에 황사 발생일수가 5.1일이라고 하는데요. 10년 평균 3.7일보다 이틀 더 증가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미세먼지 경보 발령 횟수도 지역별로 연간 200회에서 400회로 늘어난 걸로 나오니까요. 또 미세먼지가 발암물질로도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커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소 : 최근 공기청정기 소비가 늘어났다던데 어느 정도인가요?

▶손 : 가전제품 전문 매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광고가 많이 되고 있는데.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일단 공기청정기에 인공지능을 탑재했다고 해서 먼지를 스스로 측정하고 미세먼지 변화예측한다고 하고요, 청정기 헤드가 상하좌우로 자유로이 회전한다고 하고. 듀얼 필터 방식이라고 해서. 낮에는 두 개 제품을 결합해 거실에서 쓰고 밤에는 방에서 나눠서 따로 쓰도록 하는 제품도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가전제품 회사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있는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하며. 이밖에도 외국에서 들어온 공기청정기들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 :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과 판매량이 늘어난만큼 관련된 소비자 상담도 많아졌다구요?

▶손 : 역시 사용량이 많아지니 품질 불만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수입 공기청정기 양이 11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요. 그러다보니 해외직구에 따른 소비자 상담도 많아졌는데요. 4월 한 달 동안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184건 접수됐는데. 수많은 품목 중 16번째를 차지할 정도니 상당히 높은 셈이죠.

▷소 : 어떤 내용들이 있나요?

▶손 : 간단히 말씀드리면. 공기청정기를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전자상거래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소비자에게 7일 이내 철회권이 있습니다. 변심을 해서 철회하고 싶다 하는 경우 가능하도록 법에 보장이 되어 있는데. 판매업자들이 이를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내라는 부당요구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인데도 말이죠. 특히 해외 수입제품이 늘어나면서 판매업자가 해외제품이라 안 된다, 혹은 관세 추가 됐기 때문에 위약금을 많이 내라고 하는 등. 그런 사례들이 많이 접수된다고 보면 되고요. 또 과장광고가 많다 보니 물건을 받고나서 환불해달라는 사례도 늘어나고. 필터 문제로 환급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 소음이 심해서 A/S에 대한 불만족을 말하는 소비자도 계셨고. 공기청정기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해약하려 하는데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소 : 공기청정기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어요?

▶손 : 가습기 살균제 문제 때 부각이 됐었는데요. 최근엔 해결된 걸로 나오고 있지만. 소비자들 안전의식이 높아졌잖아요. 그런 뉴스가 나오자 소비자들의 환급 요구가 늘어난 시기가 있었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려서 관련 규정을 말씀드리면. 제품보증기간이 1년인데. 보증기간 내에 같은 동일하자가 4번째로 재발했을 때는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쪽에 고장이 났을 경우에는 5번째 발생 시 교환, 환불이 가능합니다.

▷소 : 다른 고장으로 5번이 되면 교환, 환불이 가능하고. 한 부분만 계속해 4번 고장 나면 교환, 환불이 된다는 거죠?

▶손 : 그 전까지는 무상수리 받으시는 거고요. 하지만 자꾸 고장나면 소비자는 쓰고 싶지 않잖아요. 새 제품 교환이나 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선택은 소비자가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해결 안 되면 1372상담센터에 상담을 받으시는 게 좋겠죠.

▷소 : 일단 구입하기 전에 좋은 걸 선택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손 : 몇 가지 팁을 드리면. 공기청정기는 전기집진식과 필터식이 있다고 합니다만 그런데 요즘은 또 필터식이 대세래요. 그런데 필터의 가장 중요한 게 해파 필터(HEPA FILTER)라고 하거든요.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요. 이 필터가 H10~14까지 단계별 구분이 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고성능이라고 합니다. 특히 H13 이상을 트루 헤파필터라고 하는데. 먼지 입자 제거 효율이 99% 이상이 된다고 하니까요. 이 부분 확인하시는 게 좋겠고요. 또 확인하셔야 할 게 용량이잖아요. 용량은 업체에서 광고하는 것보다 부착된 스티커로 직접 확인하는 게 좋은데요. 집안 면적의 1.5배 이상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2평 거실이라면 1.5배 정도 되는 공기청정기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이 제안하고 있고요. 그리고 공기청정기 협회라는 곳이 있어요. 거기서 공기청정기를 인증을 해줍니다. 거기서 CA(clean air)마크를 부여한다고 하는데. 집진효율, 탈취효율, 소음, 적용면적, 오존발생 농도 등을 평가해 한국공기청정기 협회에서 인증하는 마크라고 하니 꼭 확인해보세요.

▷소 : 물도 그냥 못 마셔서 생수가 나오고. 공기도 그냥 숨쉬면 되는데 못 미더워 공기청정기가 나오는 세상이 되었네요. 오늘도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녹색소비자연대 손철옥 이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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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3